탈북자님들 한국사시면서 외로워서 쉼터 같은 사이트 가입할 수는 있는데요.

몇가지 주의 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쉼터의 정치적 성향만으로 간첩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북한 김정일 욕하거나 중국 욕하면 정치적글이라고 삭제하면서,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욕하는 글은 그대로 놔두더라구요. 그래도, 간첩이라고 딱히 찍어 말할 수는 없지요.

요즘은 하도 좌파와 간첩을 구별하기가 어려우니까.

공공연히 법정에서 "김정일장군만세"를 불러도 간첩으로 중형을 내릴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렇다고 탈북자 우리들의 안전은 법이 지켜줄 수 있는가?

그것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몇년전에 어떤 탈북자 분은 북한 보위부로부터 "야, 여기 국가보위부인데, 너 OO살던 OOO지. 남조선가서 잘사냐? 네 부모가 여기 있다. 너 OOO 해라."라고 협박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일 후 그분은 몇일동안 놀라서 잠도 못자고, 자기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생각되는 단체에 소송을 걸고 난리 였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저도 모릅니다.

소송결과 이기면 뭘합니까. 북한에 있는 가족이 다 보위부추방가버리고 보상금받아서 뭘합니까.

쉼터에 사진게시판 가보면 북한 사진들이 최근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자주 들락날락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찍을 수 없는 사진이지요.

북한에서 그런 사진 찍는 것도 위험하고 외국으로 그 사진을 반출하는 것도 생명을 내거는 위험한 일이라는 것은 탈북자분들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무보수로 찍을가요? 어떻게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혜"를 얻었을가요?

여튼 "새터민 쉼터"라고 검색어로 인터넷에 찾아보면 그런 문제로 논의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쉼터는 DAUM이나 NAVER처럼 주민등록번호 실명인증이 없이도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북한이나 중국에 서버를 둔 공작원도 가입할 수 있다는 거죠.

탈북자분들 부디 조심하시고, 그 사이트에서 절대 본인 사진이나 실명, 그리고 본인이 이전에 살고 있었던 동네 주소 같은 것 올리는 것을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사람찾기 게시판 제일 위험합니다.

믿는 사람이나 고향언니라고 해서 비밀챗팅이나 비밀쪽지로 가족신상이나 개인정보가 들어가는 말 절대 하면 안됩니다.

운영진이 개인들끼리 둘 만이 나누는 비밀챗팅, 비밀쪽지를 도중에서 다 열람합니다.

부디 이 점 유의하시고 피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탈북자 동지회는?

여기도 북한에서나 간첩들이 엄청 많이 접속합니다.

 다행히 이 사이트에는 회원님들이 본인들의 사진을 올리거나 실명이 올라오는 일이 없으니 별로 고민할 필요야 없겠죠.

참고로 자유북한방송에도 최근에 북한에서 접속한 흔적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