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 가운데 첫 방문국인 몽골과의 정상회담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몽골의 인프라건설 분야에 한국투자 확대, △몽골의 아파트 10만 채 건설에 한국기업참여, △광물자원의 공동개발, △의료인력 교류 및 기술전수 등의 내용이 담긴 ‘중기행동계획’을 채택,

한 것은 자원외교의 성과로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것은 한국기업의 몽골자원개발 참여일 것입니다.
몽골은 세계 10위의 자원대국으로 석탄, 동, 금, 우라늄, 주석 등 개발 가능한 광물만 해도 80여종이 넘을 뿐만 아니라 자원전쟁의 핵심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희토류’가 전 세계 매장량의 16%에 달하고 있어 이러한 자원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몽골의 건설 분야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국내건설경기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고,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약정체결은 한국 의료브랜드를 확산하는 거점 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과 몽골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증진과 정치 경제적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