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자신의 건재함을 확인하면서 북핵 6자회담을 비롯한 외교문제 전면에 다시 등장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08년 뇌졸중 이후 3남 김정은에게 권력을 물려주기 위해 온갖 치졸한 짓을 다하던 그가 왜 외교문제 전면에 다시 등장한 것일까? 이미 김정은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150일 전투 사업’, ‘천안함 폭침’ 등을 벌이며 주민들에게 김정은의 업적을 선전하고 우상화를 강요하던 자이다. 물론 이번 방문이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긴장을 피하고 싶어 하는 미(美) 오바마 행정부를 향한 구애의 제스처로 볼 수도 있지만, 북한 내부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70세의 늙은 김정일이 러시아를 직접 방문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뇌졸증이 완치가 됐다곤 하나, 병약한 그가 움직이는 것보다 자신의 후계자인 김정은에게 권한을 줘 후계구도를 확고히 하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김정일은 그렇지 않았다. 김정은이 현재 권력을 잡고 있는 기득권층들에게 크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혹은 최근 김정은이 김정일을 부를 때 ‘영감’이라하며 병약한 늙은이 취급을 했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김정일의 눈 밖에 난 것이 아닐까? 피비린내 나는 듯한 ‘북한의 권력암투’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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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가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8-29 21:44:03
많이 알더군요. 그놈 쏘았나 하고 전화로 말하는것도 들었다는데. 처형했나 말인것이지요.
북한뉴스 50프로가 뻥이라는데 그건 남한뺠갱이 수법이고 다만 사건이 일어나면 1달후에나 알려지는것도 있지요. 1992년 외교부 부부장 사망 했을때도 근 1달만에 알려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