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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방에 나가떨어진 종북좌파들
Korea, Republic o 대한짱짱 0 251 2011-10-25 09:47:58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재선거를 치르게 된 동기부터 정치적인 문제가 게재되어 말썽을 빚었고 안철수 융합대학원 교수의 등장에 이은 좌파 시민단체 대표의 출마, 그리고 언론의 입초사로 인해 대선의 전초전 성격까지 띄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최대의 관심사는 현재 최대의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원 유세에 나서 대세를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성공한 CEO를 자처하며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안철수가 지지를 양도한 시민단체 후보가 승리하여  선동정치의 동력을 이어갈까 하는 점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대선 다음으로 큰 선거인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가 자당의 후보를 지원하는 일은 당연지사지만 워낙에 여당의 후보가 지난 대선 때부터 현 정권에 밀착, 온갖 요사를 다 떨던 위인인데다, 재선거를 치르게 된 동기 또한 박 전 대표가 주장한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의 초점을 흐리고 나아가서는 그의 위상마저 떨어뜨리려는 불순한 동기를 포함한 것이 사실이고 보면 경선도 없이 추대 형식을 빌려 선정한 후보 또한 박 전 대표가 지원하기에 마뜩치 않았고 그 때문에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 가능성은 많지 않았었다.

 


그렇게 묘한 환경을 조성해 놓고  연일 경문을 외듯 박 전 대표의 선거지원을 종용하던 조중동과 친이가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나 지금 뒤에서 딴 소리나 하고 박 전 대표의 지원 활동에 관한 보도에는 인색한 언론의 행태가 그들이 속으로는 박 전 대표의 지원유세를 반기지 않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판세가 그런 만큼 안철수의 지원 또한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날이 가고 선거판이 과열되면서 안철수도 떳떳하게 지원할 형편이 못 되었다. 처음에는 기세등등했던 시민단체 후보지만 날이 갈수록 위선의 꺼풀이 벗겨지면서 아름답지 못한 실체가 드러나고 공개 토론 횟수가 거듭되면서 콘텐츠 부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거기다 안철수 자신의 처지 또한 편치 않게 돌아갔다. 정치판에 명함을 내민 이후로 수천억의 재산가로 알려지는 바람에 서민과는 동떨어진 이미지의 소유자임이 밝혀지고 게다가 이명박 정권에서 위원장 감투를 두 개씩이나 차고 앉아 유리한 정보에 가장 먼저 접근하는 특혜를 누리고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선뜻 선거판에 뛰어들어 이명박 정권 심판을 외치는 후보와 장단을 맞추기도 껄끄럽게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지를 이양한 후 날이 갈수록 꺼풀이 벗겨져  아름답기는커녕 추한 면만 더욱 드러나는 시민단체 후보를 위해 이미지 실추를 무릅쓰고 나서기도 어렵게 됐다.

 


그러니 예상을 깨고 일찌감치 지원유세를 천명하고 국민 속으로 파고 든 박 전 대표와는 달리 미적거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는 사이에 박 전 대표는 손이 아파 쩔쩔매면서도 서민의 애환을 직접 듣고 같이 울고 웃으며 마음을 나누고 다녔다. 가는 곳마다 박 전 대표를 보려는 군중이 거리를 메우는 광경을 보며 속이 쓰리지만 대세를 돌이키기에는 이미 늦었다. 안철수는 자신이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 같이 관심을 끌어 모은 뒤 후보 자리를 엉뚱한 사람에게 양도, 지지자들을 예속된 사람들로 취급해 버렸다. 철부지들은 아름다운 양보라 하지만 개척교회가 성공한 뒤 권리금 받고 팔아넘기는 사이비 목사의 모리배 짓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니 흥행이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고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자 구원요청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저질러 놓은 일이라 며칠 전부터 어떻게 도울 지 고민해 보겠다고 뜸을 들이다가 투표 이틀을 남겨놓고 선거캠프를 방문, 형식적인 지지선언이은 투표 참가 권유를 했지만 민심의 기차는 이미 떠나간 뒤다. 야권과 언론은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겨우 편지 한 장 써가지고 와서 읽고 간 안철수의 지지선언은 마지못한 체면치레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시각에 따라서는 군부대를 방문, 격려하는 김정일 같은 오만함마저 연상된다. 결국 이미지 관리만 하다가 시기를 놓친 안철수의 패착은 실패로 이어질 것이다.

 


신문 방송이 죄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45%를 넘으면 시민단체 후보가 이긴다고 떠든다.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투표장에 나선 25.7% 중 오세훈을 반대한 표수를 대개 2~4%로 계산, 시민단체 후보의 득표가 25~7%만 넘으면 당선이 무난하다고 열변을 토한다. 그러나 이는 아전인수 해석일 뿐이고 부동층 속에 숨겨진 복병의 실체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시민단체 후보는 부동층만 나서면 이길 것을 장담하지만 천만에 그 부동층에는 박근혜를 지지하지만 오세훈에게 표를 주지 않았던 다수가 포함되어 있고 박 전 대표가 나선 이상 그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서민 속으로 파고든 박 전 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은 국민에게 신뢰의 정치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지난번에 투표를 하지 않은 서울의 친박 유권자들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만들 것이지만 초기에 높은 지지율에 도취된 안철수는 그런 사실을 읽지 못했고 그런 사실을 간과한 시민단체 후보 진영과 노숙자에게 안방 내준 야당, 그리고 공들여 키운 비장의 카드가 뭉개지는 광경을 봐야하는 친이의 낭패 또한 불 보듯 뻔하다. 그런 관점에서 불초 산지기는 이번 선거를 시민단체 후보가 주장하는 이명박 정권 심판이 아니라 안철수와 야당에 의한 선동정치와 부패한 무리에 의한 속임수 정치가 명맥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안철수를 끝으로 선동정치 조작정치가 사라지게 되느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성격을 규정한다.

 


오랜 세월을 두고 쌓은 신뢰 앞에서는 백만 대군도 무너지고 금성철벽도 녹아내리는 게 세상 이치, 결국 모든 불리한 여건을 무릅쓰고 서민 속으로 파고 든 박 전 대표의 신뢰 정치에 의해 안철수를 이용한 선동정치는 막을 내리고 말 것이며 그 동안 DJ, 노무현으로 이어졌던 선동정치, 여론조작정치 또한 종말을 고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일단 박근혜 전 대표의 법과 원칙, 그리고 대의에 입각한 정치를 경험하고 나면 그 동안 대를 이어가며 자행된 선동정치, 속임수 정치가 얼마나 국가와 국민에 해로운 짓이었던가를 확연히 알게 될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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