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양실조보다 영유아 영양실조가 더 심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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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이 지난 2일 발표한 '2011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2000~2009년 사이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 중 43.1%가 영양실조로 국제기준의 권장 키 보다 작은 발육부진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처럼 북한 어린이들이 발육부진 상태에 빠진 데는 극심한 식량난이 그 원인일 것이다. 실제로 분유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북한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전적으로 모유에 의존해야 하는데 2살 미만의 어린이를 둔 15살에서 49살 사이의 어머니 중 26%가 영양실조 상태이고 산모 사망률 역시 2008년 기준으로 10만명당 250명으로 나타났다고 하니 알만한 일이 아닌가? 하긴 지난달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이 발표한 '2011 세계의 식량불안정 상황'보고서를 보면 북한 주민 세 명 중 한 명꼴인 840만 명이 영양부족 상태라고 했으니 이게 어찌 어린아이들만의 일이겠는가? 그러고 보면 남북이 참으로 대비된다. 우리는 쌀을 먹지 않는다고 쌀 소비를 촉진하고 영양섭취를 과다하게 해 비만을 걱정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판국인데 북한은 먹을 것이 없어 하루 한 끼를 걱정해야 한다니 말이다. http://www.fnkradio.com/data/board/qqqforum/file_in_body/1/11072704324_601000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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