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이 지난 10월과 이달초 서해 상공에서 폭격기를 이용해 공대함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6일 “북한군이 IL-28 폭격기를 이용해 서해 상공에서 해상으로 공대함 미사일을 두 차례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괴가 발사한 공대함 미사일은 사거리 40여㎞의 스틱스(Styx) 미사일을 개량한 것이다.
북괴군은 2008년 10월에도 스틱스 미사일을 개량한 공대함 미사일을 평북 해상으로 발사했었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시험 발사 역시 무기 개발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우리 함정을 향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공대함 미사일을 탑재한 IL-28 폭격기에 대응하는 지상무기로 국산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마’ 등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연평도와 백령도 등지에 천마를 새로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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