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새해를 향해 포춘 유영종 새로운 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듯 삶의 연장선에 해가 바뀐다고 하루아침에 모든 게 변하는 것은 아니잖은가 도적 같은 시간은 한 해라는 세월에 금을 그어 힘을 다해 미망을 끊으려 해도 지난 잘못과 뉘우쳐야 할 용서들은 차갑고 냉정하게 욱 박 지르며 질타하는 아픔은 여전하다. 게처럼 옆으로 걷는다고 게를 나무랄 사람은 아무도 없듯 길 떠나는 나그네가 쉬어간들 어쩌랴만 삶은 쉰다고 쉰만큼 인생이 길어지거나 달라지는 게 없다. 떠나면 떠난 자리는 또 누가 그 자리를 채운다. 하지만 자신의 존재를 값있고 따뜻함으로 심어 놓는다면 자아를 채워도 다 비운 것처럼 훈훈하고 넉넉함이 새 아침에 다짐해야 할 진정한 우리 몫이 아닌가. --20111231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임진년이 되실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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