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북자 31명 전원 북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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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대량 체포한 탈북자 31명을 북한에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최근 복수의 북한 내부 소식통과 중국 공안 소식통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31명의 탈북자는 2월 8∼12일에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람들로 상당수가 한국에 직계가족이 있다. 다섯 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한 미성년자 여러 명과 노인들도 포함돼 있다. 동아일보가 2월 14일 이들이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한 사실을 보도한 것을 계기로 이들 31명의 안위는 탈북자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되어 국제사회 북송 반대 운동의 핵심 대상이 됐다. 한 대북 소식통은 8일 "한국행 길에 올랐다 지난달 8일 선양(瀋陽)에서 체포된 탈북자 10명이 현재 평북 신의주 국가안전보위부 감방에 갇혀 있다"고 전해 왔다. 다른 대북 소식통도 "옌지(延吉) 등지에 수감돼 있던 탈북자들도 이미 송환돼 함경북도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이들의 북송과 더불어 북한에서 관련자들에 대한 핏빛 숙청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탈북자들의 가족은 물론이고 탈북자들이 국경을 넘을 때 도와준 사람들의 일가족까지 모조리 체포돼 보위부에서 취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몇몇 탈북자 가족은 탈북자들이 중국에 수감돼 있을 때부터 체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는 중국 당국이 체포한 탈북자 명단을 곧바로 북한에 넘겨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채널A 영상] 탈북자 31명 북송…우리정부 "아무것도 확인이 안된다" 발만 동동 중국 공안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31명은 중국 당국이 작성하는 북송자 명단 데이터에도 올라 있지 않다. 이는 북한 보위부가 직접 중국 당국에서 이들을 넘겨받아 차에 실어 북으로 끌고 갔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북송 날짜에 대해선 정보가 엇갈린다.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로 나뉘어 북송됐다는 소식도 있고 선양에 수감됐던 탈북자 10명은 이달 6일에 북송됐다는 정보도 있다. 중국의 이번 탈북자 전격 북송은 과거의 전례에 비추어 유례없이 강경한 조치다. 중국은 과거 체포된 탈북자가 이슈로 부각하면 최대 6개월까지는 수감하면서 여론이 잦아들기를 기다렸다가 북송시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내외에서 강제 북송 중단 여론이 최고조에 달했는데도 체포한 지 보름 만에 모두 북송시켰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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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속적으로 중국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려 나가야 합니다.
중국이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결국 '죽어도 통일은 못시켜준다' 이거니까요.
일본과 역사적 감정이 있지만 이런거 보면 현실적인 현재와 미래의 주적은 중국입니다.
이번 탈북자 문제로 국민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