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분들에게 사소한 한 가지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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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꽤 있어서 이 사이트에 가끔 들어오는 토종 남한인인데요.. 오늘 어떤 탈북자 한 분하고 이야기를 나눠 볼 기회가 있었죠. 그런데 그분은 서울의 말씨가 일제의 잔재라느니 간사한 말씨라느니 하는, 조금 거부 반응을 가지고 있는 듯 하더군요. 뭐, 기분 나쁠 건 없습니다. 경상도 토박이인 분들, 서울 말투 들으면 닭살스럽다는 반응 자주 나오죠. ㅎㅎㅎ 그래서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탈북자 분들은 보통 서울의 말투를 어떻게 느낍니까? 억양이 강한 평양이나 함경도 말투와 비교해서... 뭐 듣거나 말하기가 느끼할 정도인가요? 혹시 탈북자 분들 중에 서울 말을 완벽하게 구사하시는 분이 있다면 대충 느끼는 점을 알려 주셨으면 하네요. 사실 만약에 제가 평양에 가게 되었을 때를 가정해 볼 때, 저 자신이 평양 말투를 쓴다는 것 자체가 잘 상상이 안 가서요. ^^ 태어나서 평생 서울 말만 써온 저로서는, 서울 말투가 다른 지방 사람들이 듣기에 간사하고 느끼하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지만, 그런데로 우아한 말투라고도 생각하는데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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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부터 한국tv를 보거나 한국사람, 혹은 서울말을 하는 사람을 경험하기때문에 거부감보다는 친절하고 듣기좋은 말투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분도 서울생활에 좀더 익숙해지시면 그런 느낌이 없어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