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난 조선족에 대한 남한대통령들의 무관심에 여러번 분노를 터뜨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마도 여기 탈북자들은 잘 모를 것이다. 조선족이 이땅을 처음 밟은 것은

80년대말이었다. 당시 조선족들은 등소평의 "흑묘백묘"논리로 개방과 개혁

을 추진하며 수많은 조선족이 이땅에 들어왔다.

그때 중국은 "연변의 한국化"를 크게 우려하며 한국정부에 강력한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조선족동포에 지나친 배려를 해서는 안된다"였다.

그런데 당시 노태우정권때는 시작이어서 별로 "조선족에 대한 한국정부의

압박"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안았다.

소위 문민정부라는 김영삼이때 조선족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며 "한국정부의

조선족 압박"이 시작됬다. 이는 물론 중국의 강력한 압력때문이었다.

그런데 내가 분노했던 점은 한국정부, 더 정확히 말해 김영삼이가 중국의 압력

을 곧이곧대로 지키려 한 것이다. 적당히 눈을 감고 중국의 압력이 오면 적당히

답변하면 될 것을 당시 정부는 조선족의 입출국을 철저하게 통제한 것이다.

이통에 그들에게 가해진 남한정부의 "못된 짓"은 나를 크게 분노케 했다.

일본도 한때 남미로 이민간 동포들의 귀국러시가 잇었다던데 도대체 한국의

경우처럼 그렇게 동포를 학대한 일은 찾아 볼수없엇다는 것이 당시 언론의

보도엿다.

난 그전까지 김영삼이를 열렬히 지지한 사람이다. 그러나 중국동포에 대한

강력한 규제조치를 하면서 "저런 개샠히가 잇나?"하며 김영삼이를 철저하게

미워하게 됬다.

정부의 이런 개같은 작태는 사기꾼들이 철저하게 조선족을 이용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그로 인해 상당한 조선족이 분노하고 원한을 품게 되었다. 그럼에도

영삼이 싴히는 일언 반구 이에대한 언급이 없었다.

남대문지하상가,광화문지하상가에 넘쳐나는  중국 조선족들의 노점상들을 보

면서 연민의 정을 얼마나 느꼈던지....

그결과 중국조선족들이 영악해지기 시작했고 분노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마도 최근 조선족들이 反韓感情을 갖기 시작한 것이 이때부터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

첫째 이번 조선족의 살인행위는 어디까지나 그살인마 개인의 문제로 봐야

한다 고 생각하며,

두째 80년대 후반부터 생긴 남한 국민과 조선족 사이의 갈등은 그 상당부분이

김영삼등 역대 대통령의 가장 악질적 對 동포정책때문이었음을 한국국민들은

통렬히 반성해야 하며,

세째, 지금 빚어지고있는 조선족에 대한 비하, 또 중국조선족의 남한에 대하 원한

은 되도록 불식시켜야 함

을 반드시 실현토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범민족기구를 만들어 동포를 끌어안는 새로운 운동이 필요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