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현대판 삼국지 |
---|
자유 대한에 온지도 어느덧 19년이다. 1993년 8월 안기부의 안내로 은밀하게 김포공항에 입국했을때 여기가 혹시 일본이 아닌가 의심도 했는데 지금은 내가 언제 북한사람이었냐 싶다. 세월은 참 유수 같고 무심하다. 간절히 갈망하는 통일소원은 아직 요원한데 머리에는 흰서리가 내린다. 서러움도 많이 당하고 못 된 짓거리도 태산 같이 하면서 얻은 많은 지식 가운데 흥미로운 진리가 하나 있다. 우리나라는 왜 통일을 못할가? 통일된 대한민국은 섬나라에서 대륙국가로 전환되 엄청난 부를 축적할수 있을텐데. 축복은 그렇다 치고 북한주민들의 어려움도 끝장이 날건데. 결론은 우리민족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합쳐진 종족이고 신라, 백제 종족은 100번 죽어도 북방으로의 행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정확이 표현한다면 신라, 백제인들에겐 애초부터 한반도 통일DNA 유전자가 없다. 수천년전부터 퇴화되 지금은 유전적 흔적이 없다. 반면에 고구려인들에게는 통일DNA가 차고 넘친다. 신라인들은 죽어도 자기 고을만 사수하다가 정말 급하면 외세와 결합해 주변국을 괴멸시키는 성향이다. 반면에 백제인들은 신라인들과 달리 섣불리 이나라, 저나라에 대적하다가 스스로 괴멸한다. 고구려는 굶어죽어가면서도 주변 나라들과 대결한다. 오늘날 북한 모습이 전형적인 고구려 성격이다. 남한에 신라세력이 서울 중원(정권)을 장악하면 지금의 이명박정부와 꼭 같은 통일정책이 되고 백제세력이 집권하면 김대중 정부와 같은 통일정책이 반복 될수 밖엔 없다. 김일성 집안의 세습이 지속 되는 한 북한의 남침 정책은 계속된다. 그것은 천운이다. 남한에서는 신라, 백제인들이 태고적부터 국가전쟁, 당쟁을 집요하게 한다. 그러나 백제, 신라인들은 절대로 북방으로 진출하지 않으며 관심도 없다. 한반도는 고구려 세력에 의해서만 통일이 가능하다. 방법은 남한지역의 고구려세력이 북한지역의 고구려세력을 척결하고 다시 남침하는 것이다. 탱크와 대포를 끌고 남침하는것이 아니라 남한의 삼성, 현대, 엘지를 비롯한 쓸만한 기업들과 최고의 인재들을 약탈(스카웃)하는 것이다. 신라-백제인들이 과연 '오랑캐는 오랑캐로 잡라아'는 명제를 실현 할수 있을가? 나의 대답은 단호하다. <그 종족들은 아니 하는것이 아니라 못합니다. >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통일에 대한 열의는 없다고 봐야하죠
서민들은 먹고살기 바쁘니까 통일은 달나라 이야기
쯤으로 생각하고
기득권들은 말로만 통일을 외치고 속마음은 현재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통일을 원하지 않고 현재의 상태를 원할겁니다
옛 삼국시대의 민족성으로본 통일의 열망., 내 자신도
미쳐 의식하지 못했네요. 잘 읽었습니다
너무 자학하지 맙시다!
아직도 통일에는 주변 열강들의 입김이 절대적 작용을 하는 형국이니 우리 스스로의 한계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무한전진만이 우리릐 살 길이지 싶습니다.
약간은 부정적인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
저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의 남북 단절은 이상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요. 역사적으로 볼 때 민족이 나뉜 시기는 고조선은 큰 의미가 없다고 치고 삼국시대, 남북국시대(발해&통일신라)일 것이고, 이 시간은 2천년의 역사중 반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단절은 큰 역사의 흐름상 그 연장선이라는 것이지요.
어찌하든 백제와 신라의 입장에서는 토양이 비옥하여 식량이 넉넉하고, 물자가 풍부하여 상대적으로 척박한 고구려에 비해 통일을 바라는 절실함이 덜 하였겠지요. 그 상황은 지금과 비슷하네요. 그리고 북방을 고구려가 막아 주고 있으니 중국에 대한 걱정을 고구려에 맡겨 놓아도 되었구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옳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과 일본이라는 큰 세력이 남과 북에서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땅덩어리가 큰 중국은 언제든 큰 힘을 모을 수 있고, 방어가 용이한 일본은 언제든 힘을 키울 수가 있으니까요. 한민족과 중국 사이에 사막이나 바다나 밀림이 있었다면 한민족의 운명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찌하든, 과학적으로 남한사람과 북한사람의 유전자는 동일하니까 한민족이라 하겠지요? 그 한민족이라는 명분에 기대어 통일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연다면, 다시는 나라가 갈라지지 않도록 우리가 역사를 이끌어갈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