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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고]현충일에 생각하는 자유
United States 강릉잠수함사건 0 219 2012-06-20 14:27:49
[대구경북] [기고]현충일에 생각하는 자유 대구지방보훈청 김말순 보상지원팀장
최태욱 기자 / 2012-06-05 1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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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 ⓒ2012 CNB뉴스 <iframe height="200" src="/google_frame/read_middle.html" frameBorder="0" width="200" name="g_top" scrolling="no"></iframe>▲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자유와 열정이 생각나는 바다. 그 바다의 파란색을 그리워하는 분지 속 사람.

주말을 이용해 일출이 멋진 정동진에서 푸른 물을 온 몸에 적셔볼 요량으로 강원도로 길을 나섰다.

수평선 위로 붉게 솟는 태양을 향해 소원을 빌고, 크루즈선이 산꼭대기에 올라 앉은 장관에 감탄도 하고, 조각공원과 장승공원에서 예술작품에 흠뻑 취해도 보면서, 아! 평화롭다. 여유롭다. 행복하다.

그런데, 푸르름이 있는 같은 동해바다인데 느낌이 확 다른 곳을 만났다. 통일공원! 함정전시관과 동해안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무장간첩들이 타고 온 잠수함이 바닷가에 서 있었다.

1996년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지역으로 잠수함을 이용해 침투한 북한군 무장공비토벌사건.

우리 측은 군인 10명 전사, 부상 23명, 민간인 사망 4명, 예비군 사망 1명의 희생이 있었고, 무장공비는 26명 중 생포 1명, 사살 13명, 자폭 11명, 도주 1명이었다고 한다.

전시관, 북한 잠수정 등을 둘러보면서 당시 임무를 수행하다 희생되신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숙연해졌다.

오늘 내가 누린 자유로움과 평화로움은 60여 년 전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킨 전몰군경과 호국용사들 덕분이며, 지금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이 있기에 가능함과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6·25전쟁에 참전했던 젊은이들은 팔십을 넘긴 백발노인이 되었고, 강산이 여섯 번 바뀌고도 남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북한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당시 강릉 잠수함 침투 사건에서 유일하게 생포된 이광수씨는(북한정찰조를 싣고 온 잠수함 의 조타수) 천안함 폭침사건 조사결과를 두고 의혹이 제기되는 현상에 대해 `물론 생각은 자유지만 좀 뭐랄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다. 남한 군 장병이 46명이 죽었으면 원인을 규명하고 그 행위를 저지른 자들을 벌해야 하는데 이런 데는 관심이 없고 정부를 의심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
북한 잠수함 운전수인 나도 납득이 가는 사실에 대해 왜 평범한 국민들은 납득이 안 가는지 모르겠다. 남한 사회가 지나치게 북한에 동정적인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과 남한을 모두 살아본 사람의 말이니 생각해볼 말이 아닌가 한다.

6월 6일은 현충일이다.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호국과 보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 깊은 날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를 지속하기 위해 감성적이 아닌 냉철한 이성적 판단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를 고민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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