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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납치조 “한국行 돕겠다” 속여 북송!
건승 14 647 2005-11-25 15:03:24
다음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각별히 조심해야겠네요


[탈북자 증언]北 탈북자 납치조 “한국行 돕겠다” 속여 北送
북한이 국군포로 출신을 비롯한 탈북자들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하고 공개 처형을 자행하고 있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다.
지난해 5월 입국한 탈북자 김수철(가명·43) 씨는 22일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격적인 탈북자 수감 실태를 낱낱이 공개했다. 김 씨는 2003년 4월까지 3년 2개월간 함경남도 요덕수용소에 수감됐었다.
김 씨에 따르면 함경북도 보위부 소속 박금출 씨 등 7명은 1999년 9월 말 국군포로 출신 탈북자 최상수(72) 씨와 그의 아들 성일(43) 씨를 중국에서 납치해 북송했다. 최 씨 부자는 함북 회령의 종신수용소에 수감됐다. 이들 납치조는 국군포로의 아들인 박정호 씨, 국군포로의 딸인 김금선 씨와 남편 이경무 씨도 중국에서 납치해 같은 수용소에 수감했다.
김수철 씨는 기자회견에서 “보위부 소속 납치조들은 중국의 탈북자들에게 ‘한국행을 주선해 주겠다’고 접근해 납치하는 방식을 썼다”고 밝혔다.
또 노광철(32) 씨는 2000년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에 진입했으나 대사관 마당에서 중국 공안(경찰)에 붙잡혀 북송돼 요덕수용소에 수감됐다. 중국을 거쳐 미얀마까지 걸어갔던 안성철(22·학생) 씨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중이라고 김수철 씨는 밝혔다.

탈북해 중국에서 기독교를 믿었던 안권순(29) 씨는 2000년 4월 요덕수용소로 붙들려 가 고문을 받은 끝에 숨졌다. 안 씨가 숨지기 전 심하게 앓자 보위부원들은 “그렇게 전능한 하나님 보고 고쳐 달라고 하라”며 치료해 주지 않았다.
김수철 씨는 “내가 직접 안 씨의 시신을 꺾어서 마대에 넣어 아무도 몰래 처리했다”고 털어놨다.
김 씨에 따르면 요덕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했던 김호석 최광석 씨는 경비대에 붙잡혀 공개 처형을 당했다. 김 씨가 수감됐던 요덕수용소 내 서림천 지역 수감자 220여 명 중 180여 명이 탈북자였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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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5-11-25 17:05:01
    북한은 말한마디가 사회주의이지 자본주의 보다 못한 썩어빠진 세상입니다.
    건승님의 글을 보니 얼마나 많은 우리 탈북자들이 고통속에서 숨졌는지 세계모든나라들에서는 알수있을가요.
    한국의 어떤 사람들도 북한이 정말 그런가고 거짓이라고 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들을 보고사는 제가 아니니깐 믿어도 좋고 안믿어도 좋다는생각으로 자신을 억제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단한가지 걱정되는것은 북한은 몹시 추운 지대라 겨울에는 집이 없어 한지에 나와 얼어죽는사람들.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는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 그것이 뼈에 사무치게 안겨와요.
    지금도 혼자서 외롭게 있다나니 모든 생각이 다떠올라요.
    북한에서 모진 고생을 다하고계시는 부모형제들을 생각할때마다
    눈물을 흘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어떻게 하면 우리탈북자들을 한명도 북한에 북송되여가지않고 무사히 한국으로 올수있게 하겠는지 방도가 나지않네요.
    쓰고싶어도 모든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아파할가 그만두렵니다.
    저에게는 북한에 남편과 아들이 있었는데요
    썩어빠진 세상에서 그들은 이미 세상에 없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생각만해도 그때 6살되는 아들의 모습이 상상해요.
    잊어버리려고해도 쉽게 잊어지지 않네요.
    자신을 억제하며 입을 악물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북한의 모든 부모형제들을 위하여 자신의 적은힘이 나마 도움이 될수있게 앞으로 열심히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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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승 2005-11-25 18:23:34
    어찌하면 하늘님 같은 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을지요.. 겪어보지 않은 저희가 어찌 그 고통을 알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의식있는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타국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불안에 떨고 있을 우리 동포들에게 손을 내밉시다. 얼치기 좌파 노무현정부에 아무리 애타게 요구해 봐야 시간낭비입니다. 김정일이고 노무현이고 다 똑같은 무리들입니다 모두 무시하고 우리 스스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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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5-11-25 19:33:18
    건승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지금 3국에서 고생하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의 마음은 어떻겠어요.
    저도 안타까워요.
    그분들을 데려오고싶지만 저의 능력으로는 어찌할 방법이 없군요.
    브로커들과 합의해서 데려오자면 현금처리를 그자리에서 해야 하는데 3국에서 헤매는 그들에게 무슨돈이 있겠습니까?
    그저 마음뿐입니다.
    어디에다 하소연할데 없는 우리탈북자들의 마음은 얼마나 쓰리고 아프겠어요.ㅣ
    건승님 죄송해요.
    어떻게 했으면 좋을련지 모르겠어요.
    중국에 있는 우리 탈북자여성분을 게시판 사이트에서 알게 되였어요.
    그가 한국으로 오지못해 안타까워하기에 선을 밟아서 데려올려고 하니 갑자기 안오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실망했어요.
    그를 데려오겠다던 사람을 대상하자니 죄를 지은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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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2005-12-01 15:09:29
    정치범 28만?

    정치범이라면 사회의 질서를 바꾸기 위해서 투쟁하다 잡혀서 감옥 생활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 단어일 것이다. 조직을 만들고, 조직생활을 하면서 사회질서 변화를 위해서 감옥살이나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일 것이다. 정치범 한 명당 가족을 포함해서 10명의 동조자나 동지를 가지고 있다고 치면 이북의 적극적인 사회변혁 세력은 대략 280만 명으로 추산할 수 있을 것이며, 심정적 동조자까지 포함한다면 엄청난 수가 될 것이다. 또한 대략 인구 2천 만명의 이북에서 28만 명의 정치범이 존재한다면 이북은 벌써 사회질서의 변혁이 발생했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수구세력들의 주장에 의하면 300만 명이 굶어 죽었고, 28만 명의 정치범이 존재하며, 수십 만명의 탈북자가 있다면 이북은 국가 자체가 존립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인간의 기본 상식만 가지고 있어도 저런 날조된 거짓말에 속지 않을텐데....반공반북에 세뇌되면 인간의 기본상식도 갖지 못하는 꼴통 중에 상꼴통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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