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허위와 기만으로 유지되는 북한’이란 글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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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 ‘허위와 기만으로 유지되는 북한’이란 글을 읽고 [자유북한방송(Free NK)]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김민수 기자님이 쓴 ‘허위와 기만으로 유지되는 북한’이란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글 제목이 나의 평소 지론과 일치하였기에 글 내용도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가짜 공짜로 반죽이 된 북한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라는 점에서 나와 김기자는 일치된 견해를 가진 셈입니다. ‘구호나무’ 때문에 결국 김일성왕국은 멸망할 것입니다. 이런 저런 글 내용에도 기가 막혔지만,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월간지 [세포비서]라는 책을 보니까 더욱 한심했습니다. 잡지표지라는 것이 내가 북한 하늘 아래에 살았을 때인 1945년~50년대 수준을 못 벗어난 ― 삽화나 사진이 전혀 없는 황백색표지일 뿐만 아니라 거기 쓰인 연호 [주체 94] 란 개똥같은 것이 나를 슬프게 했습니다. 이 [주체연호] 라는 것은 마치 “멱을 따서 숨이 넘어가는 돼지의 비명 소리” 같이 들렸습니다. * 어릴 때 고향(함남 단천) 마을에서 돼지 멱을 따는 장면을 여러 번 보았음. 이 주체연호를 보자 나는 “이 무슨 개수작일꼬?”라는 소리를 버럭 지르려다가 때마침 가까이에서 전화로 통화하는 사람이 있어서 참았습니다. 잡지 표지의 위쪽에 인쇄된 표어인 “온 사회를 김일성주의화하자!” 이 놈이 또 나를 슬프게 했습니다. 동구권에서 “공산주의” 장사가 파산하니까, “주체사상”을 팔아먹다가 이제는 “김일성주의”라? 김기자가 쓴 이 기사의 아래쪽에 편집된 북한 포스터는 불쌍해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나도 1950년에 ― 초급중학 1학년생일 때 ― 반미 포스터를 그리다가 자유세계로 넘어오긴 했지만. 포스터의 내용인즉, 세 자루의 총검에 찔려서 뒤로 자빠지는 한 명의 미군(USA 모자를 쓴) 병사의 모습을 그린 것이었습니다. 이 포스터로 북한 인민의 머리 속에 반미 사상을 쑤셔 넣어주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영원무궁토록 발전하리라고 맹신하는 저 머저리(≒ 천치 ≒ 병신 ≒팔불출 ≒바보) 집단을 그 누가 구제해 줄 수 있으리오! //051128달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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