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자동차 보유대수 격차 60배에 달해....북한방문객은 크게 늘어 ㅡ 쿠키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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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자동차 보유대수 격차 60배에 달해…북한방문객은 크게 늘어 [쿠키뉴스 2005-12-15 12:07] [쿠키경제] ○…남한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북한의 6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밝힌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총 1493만4000대로 북한(24만9000대)의 60배에 달한다. 이는 지난 1970년에 비해 남한은 100배 이상 증가한 반면 북한은 3.6배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 남·북간 자동차 생산량은 더욱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남한의 자동차 생산량은 346만9500대로 북한(4500대)의 771배 수준이었다. 자동차 생산량은 남한이 전 해에 비해 9.2% 증가했지만 북한은 오히려 -6.3%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을 1990년과 비교했을 경우 남북간 격차는 102배에서 771배로 증가했다. 민용항공기 보유대수도 남한이 북한의 14.7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남한의 민용항공기 보유대 수는 293대로 조사됐지만 북한은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방문객은 크게 증가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남한 주민이 그 전 해에 비해 7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밝힌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에 따르면 지난해 남한주민 중 북한 방문자는 총 2만6213명으로 2003년(1만5280명)에 비해 71.6% 증가했다. 방문건수는 총 1428건으로 2003년의 983건에 비해 45.3%가 늘어났다. 남북한 교류가 이루어진 1990년 이후 부터 올해 10월까지는 총 15만2402명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인적교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그 전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북교역 규모는 총 6억9704만 달러로 2003년에 비해 3.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오는 반입액이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003년에 비해 지난해 남한으로 들어온 반입액은 10.8% 감소했으며 반출액은 0.9% 증가했다. 남북교역 규모를 1990년과 비교할 경우 남북교역 규모는 52배,반입액은 21배 각각 늘었다. 반면 반출액은 370배나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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