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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성들 자유 향한 열망 커”
United States 오오스 0 255 2013-02-11 06:39:57

“탈북 여성들 자유 향한 열망 커”

2013-02-08

RFA PHOTO/ 정보라

7일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행사에서 스티븐 김(맨 왼쪽) 대표가 북한 주민들의 탈북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앵커: 김정은 체제들어 탈북자 단속이 강화됐다지만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향한 탈북 행렬은 막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가 전합니다.

멜라니 커크패트릭 연구원: 더 많은 북한 주민들이 중국으로 탈북하고 있고, 북한 내 주민들은 더욱 더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탈북과 인신매매 현황을 살펴보는 전문가 토론회가 지난 7일 미국 뉴욕의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미국의 선교단체 ‘318 파트너스’의 스티븐 김 대표와 ‘허드슨연구소’의 멜라니 커크패트릭 선임연구원이 나와 최근 탈북 동향과 탈북 여성들의 중국내 삶 등을 전했습니다.

약 2달 전 18세 탈북 여성을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현재 제3국에 일시 체류중인 이 여성의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김 대표는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입국하기를 희망하는데 오늘날 한국행이 가장 빠르고 쉬운 곳이 라오스”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대표: 제가 라오스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알아본 결과, 라오스에 입국한 탈북자는 라오스 경찰에 체포되더라도 자신이 북한 주민이며 한국으로 입국하기를 희망한다고 얘기만 하면 바로 한국대사관으로 이송되며, 이후 2-3개월 안에 한국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즉, 라오스에서 탈북자의 한국행이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 대표는 김정은 체제 들어 탈북자 색출을 위한 국경 경비가 강화됐지만, 국경 경비대에 돈만 주면 국경을 쉽게 넘을 수 있고 국경 지대 철조망 곳곳에 구멍이 뚫려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탈북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중국 공안에 체포되는 일이 훨씬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커크패트릭 연구원도 북한 여성들의 탈북을 향한 절박함은 굉장하다고 말했습니다.

멜라니 커크패트릭 연구원: 더 많은 북한 주민들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고, 북한 내 북한 주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젊은 북한 여성들의 절박함은 굉장히 큽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탈북 후 인신매매의 희생자가 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고의적으로 자신을 매매 현장에 내다팔기도 합니다. 그만큼 절박한 거죠.

커크패트릭 연구원은 “중국의 한 자녀 정책으로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동부 지역의 경우 남성 대 여성의 비율이 14대1이나 해, 탈북 여성들을 아내로 구하는 중국 남성들이 많은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탈북 여성의 중국 남성과의 결혼이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니고, 일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이들은 중국인 남편과 남편의 친지들로부터 신변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토론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탈북 여성들의 안타까운 현실과 변하지 않는 북한 정권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참가자 가운데 남성태씨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개인적으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탈북자 중에 개인의 자유만을 위해 살아가지 않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북한의 변화를 위해 다시 그곳으로 들어가 조국의 자유화를 위해 보이지 않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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