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장관님께 보내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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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와 (재)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14. 류길재 통일부장관님께 드립니다.
존경하는 류길재 통일부장관님 축하드립니다.
박근혜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으로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실현의 수장으로써 국가와 국민, 8천만 우리민족 앞에 참으로 무거운 짐을 지셨습니다.
저는 1993년 자유대한으로 정치적 망명을 한 사람으로써 김영삼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자유대한의 남북통일 정책을 누구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거창한 애국심이나 정치적 야망보다는 타향을 떠도는 나그네의 처량한 신세 때문일 겁니다.
많은 서러움 속에서 얻은 경험중의 하나는 좀 부실한 사람이라도 한 가지 일에 10년 동안 전념하면 전문가가 되고 20년을 매진하면 무슨 일이든 성공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도 20년 동안 자유대한의 통일정책을 지켜보고 주변을 맴 돌았으니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됐을 것 이라고 자부합니다.
김영삼 정부때까지는 남북한 냉전이 한창이고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10년간 <햇볓정책>의 뒤를 이명박정부의 5년간 <비핵3000>이 거쳐 가고 박근혜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시작 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북한 평화와 교류의 시대는 노태우정부때부터 고안되고 시작된 것으로 볼 때 자그만치 25년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2013년 지금 한반도는 핵전쟁 위험에 직면하고 20년 동안 막대한 국민세금을 투자한 북한주민들의 남한 정착은 철저히 실패를 했습니다.
그럼 누구도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렇게 엄청나게 쏟아 부은 국민의 세금은 어디로 갔을 가요? 반대로 국민의 세금으로 한반도의 전쟁을 불러오고 북한주민들을 입국시켜 간첩양성을 하고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더 한심한 것은 오늘도 그런 행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류길재 장관님께서 국가와 국민의 난문제를 솔선 등에 지고 통일부장관으로 나선 것입니다. 우리는 적지 않은 통일부장관님들을 보았고 또 그들의 무엇을 했는지도 압니다.
존경하는 류길재 통일부장관님, 대한민국 남북한은 엄중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평화냐? 전쟁이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전쟁과 평화는 천재지변입니다.
박근혜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한반도 천재지변을 사전에 감지하고 철저히 대응하는 국민의 수호천사가 되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남북한 평화와 신뢰는 남북 두 정부의 역할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애초부터 자유대한 정부와 북한정부는 상호 평화와 협력의 존재가 아니라 전쟁과 타도를 목적으로 출생한 쌍둥이 형제입니다. 장관님께서는 이 두 형제에게 존재 할 수 있는 <신뢰>가 무엇인지 찾으셨는가 봅니다.
제가 찾은 남북한 신뢰는 남한국민과 북한인민들의 혈연가족 관계입니다. 국가와 민족은 가족 다음 문제입니다. 가장 무서운 반역행위는 국가와 민족을 부르짖으며 개인과 가족을 무시하고 파괴하는 것입니다.
남한 국민과 북한 인민들 사이에는 막을 수 없고, 끊을 수 없는 신뢰가 존재합니다. 그 외에 남북한에는 어떤 신뢰도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 할 수도 없습니다. 남북한 모든 정책은 정부주도에서 국민주도로 대 방향 전환이 있어야 합니다.
남북한 두 정부 주도의 통일정책은 전쟁을 불러 오는 것이며 남북한 두 국민 주도의 통일정책은 평화를 불러 옵니다. 그것이 남북한 전쟁과 평화의 열쇠입니다.
남북한 국민주도의 통일정책의 첫 열쇠는 북한주민들의 남한이주문제를 순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부처 이기주의식 북한주민들의 남한정착 정책은 남북한 평화통일의 암 입니다. 남한으로 온 북한주민들이 남한 국민의 품에 확실히 안기도록 해야 합니다.
부정부패는 망국의 어머니입니다. 통일정책은 사실 국민들의 피부에 닿지 않는 요원한 영역입니다. 그런 그늘은 무능과 부정부패의 독버섯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정책 세미나와 이벤트, 현장들을 참관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통일, 남북한 분야에 이념과 철학, 자질이 허약한 사람들이 다른 분야보다 헐씬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남북통일문제는 검증이 불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20년 동안 하늘이 준 남북통일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다시 붙잡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류길재 장관님께서는 빠른 시일 내에 업무파악을 끝내시고 남북평화 통일을 위한 대장정의 선두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아나가시길 기대합니다.
통일방송 임영선 드립니다.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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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제를 좀 알라.
주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