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눈엣 가시-탈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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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북한이 탈북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뭐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김정은 집권 시기에 들어와서 탈북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각종 통제가 눈에 뜨게 많아졌다. 가장 많은 탈북자가 발생하는 회령을 비롯한 일부 국경지역에는 배급을 풀고 휴대폰통화에 대한 삼엄한 감시를 벌이는가 하면 중국에 많은 보위부요원들을 파견해 한국국적 취득 탈북자를 북한으로 재 입북시키는 일도 빈번해졌다. 북한내부에서는 탈북자 가족에 대한 재조사를 진행한다고 하고 한국에서 대북전단을 뿌리는 탈북자와 김정은을 비판하는 탈북자들에게는 임진각을 폭파 한다는 지,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자들에 물리적 제제를 가한 다는지 말 그대로 ‘악담’ 그 자체다. 김정은이 뭘 단단히 착각을 하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 온 대다수의 탈북자는 독재자 김정은에 대하여 잘 모른다. 북한에 있을 때 김정은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고 지도자가 될 만한 특별한 ‘공’을 쌓은 것에 대하여서는 더더욱 모른다. 뇌졸중에 걸린 김정일이 죽어버리자 갑자기 아닌 밤중 홍두깨마냥 지도자랍시고 머리를 내민 김정은이 뭐 그리 대단한 존재라고 두 독재자에게 당하며 살아 온 세월이 부족해 철부지에게 또다시 당하며 살아야 한단 말인가? 백성의 먹 거리 하나 해결 못하는 철부지에게 불확실한 운명까지 맡겨야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당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인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아이들이 왕이라고 떠들지만 실제로 저들이 하늘이고 왕 노릇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 아니든 가. 최근에 잦아지는 재 입북 탈북자들의 평양기자회견을 보면 또 한 번 북한당국의 치졸하고 비열함에 실소를 금하게 된다. 지난 수 십 년 동안 대한민국을 비방해 온 것도 부족해 21세기까지 이러 고리타분한 수법을 써먹는 것은 누가 봐도 웃기는 일이다. 그러고 보니 그것 또한 세습독재수법의 연장이다. 난생처음 크리스마스를 접하고 행복해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는데 말 따로 마음 따로 TV화면 속에서 9명 애들의 모습 또한 예상했던 그대로이다.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으로 봐도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김정은 족속들은 최고를 고집하면서 백성은 기본권조차 누리지 말라는 것은 더더욱 같은 사람으로서 할 일이 아니지 않는 가. 평등을 부르짖는 공산주의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너절하고 추악한 사기꾼들이다. 자유가 좋아서,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왔는데 그걸 굳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되었다.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느니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은 북한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김정은의 눈엣 가시이다. 더 많은 탈북자가 와야 한다. 돈밖에 모르는 기강이 해이된 국경경비대도 김정은에게는 큰 타격이다. 사상의 틈 속에 스며든 자본주의의 ‘황색바람’은 이미 미풍이 아닌 강풍으로 북한내부에 불고 있다. 북한주민의 가슴속에 쌓인 불만을 독재만으로 다스릴 수 있는 시대는 이미 물 건너갔다. 김정은의 눈엣 가시는 김정은 스스로가 권력을 포기하고 북한체제가 무너지기 전에는 절대 뽑기 불가능한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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