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SBS방송국에서 항의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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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SBS 방송국에서 항의 시위 탈북자 모욕하는 드라마 “낯선남자” 제작중지 요구
탈북인 단체 연합회 회원 40여명이 7월 5일 목동 SBS 건물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SBS에서 제작중인 2부작 드라마 “낯선 남자”의 내용에 대한 불만 때문이었다. 대본을 미리 전해 본 탈북자들은 “마치 김정은의 사주를 받고 드라마를 만든 것처럼 전반적인 내용이 탈북자를 비난하고 모욕하는 등 부정적인 내용만 부각시켰다” 고 주장하였다.
대본을 미리 전해 봤다는 탈북인대표자협의회 한창권 회장은 “이 드라마의 전체 내용은 본의 아니게 탈북을 하게 된 북한사람이 한국에서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르다 결국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소수 탈북자의 모습을 일반화 시켜 보여주는 드라마를 한국인 시청자나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본다면 큰 파장이 있을 것이다. 제작을 적극적으로 막거나 내용변경을 요구할 것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들은 11시경 기자회견을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 하였으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보 도 자 료 수신: 각 언론사 사회부 발신: 범 탈북인단체연합회 주소: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76-9 가락빌딩 402호 전화: 070-4411-7766 팩스: 02-406-7766 일시: 2013년 7월 5일 오전 11시 장소: SBS 본관 정문 앞
제목:“탈북자를 우롱하고 , 비하하여 ”낯선사람“ 제작하는 SBS 를 규탄한다” 현재 SBS는 탈북자를 주제로 “낯선사람”이라는 스페셜 2부작을 제작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극본을 입수한 범 탈북인 사회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현재 남한에는 북한의 세상 유례없는 독재체제를 탈출하여 수많은 죽음의 사선을 넘어온 2만 6천여 명의 탈북자들이 낯선 이사회에 어려운 정착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이런 탈북자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마치 “하등국민”,“범죄자”, 심지어 “반역자”로 까지 묘사하며 SBS는 돈벌이에 탈북자를 악용하고 있다. 옛 속담에 “동냥은 못줘도 쪽박은 깨지 말라”는 말이 있다. 북한의 독재 체제에서 “사육된 삶”을 살다 온 탈북자들의 피땀과 눈물을 외면하고, 우롱하는 SBS 의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범 탈북인 사회는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돈벌이에 미친 “낯선사람” 제작진을 파면하고, 그 제작을 당장 중지하라!
<기자회견순서> 사회: 탈북인대표자협의회 한 창 권 회장 -구호제창:남북평화통일예술인협회 주 명 신 회장 -SBS 사장 항의 방문(탈북인단체대표들) -문의 : 탈북인대표자협의회 회장 한 창 권 010-5335-8587
▲ SBS 관계자에게 항의하는 한창권 회장(왼쪽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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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3-07-08 10: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