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꾼 님이시여,강림 무탈하시옵고지금은 커피와 맹물을 같이 놓아두신지도 압니다.
커피는 몸에 좋지 않는 것같아 일주일에 몇 잔만 마시려 하고 싶다는 그 마음도 압니다.
다른, 가령 유자차나, 꿀차나, 마차나 그런 것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우리님 노동꾼이시여,고저 나를 봐서라도 개스차를 몰고, 기름탱크차를 몰고 성당, 교회로 돌진하여 불지옥으로 보내시라우요.
내 님 노동꾼님 그저 한오백년 사십옵고 저는 또 저 할일이 바빠서 이만 쓰겠습니다.
- 신내림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더니 제대로 신이 되셨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