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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재판 수원 지법 현장 상황
United States 중계차량 0 236 2013-11-14 21:41:29
새누리 이혜훈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얼굴을 들 수 없는 밤”11일 수원지법 찾아 탈북자 격려, 심재철 의원도 설렁탕 대접 훈훈
홍성준 기자  |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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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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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11일 수원지법을 찾아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방청권을 얻기 위해 사흘동안 노숙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같은당 심재철 의원도 추위에 떨고 있던 탈북자들에게 설랑탕 50그릇을 대접해 훈훈함을 더했다.ⓒ 인터넷 캡처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얼굴을 들 수 없는 밤이었다.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평생 가슴에 새겨야 할 말들이었다. 가슴에 새기겠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첫 재판에 대한 방청권을 얻기 위해 사흘 밤낮으로 노숙투쟁을 벌이던 현장을 찾아 통일미래연대 탈북자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 최고위원은 “엊그제 이석기 의원 재판 방청권을 얻으려고 며칠째 영하의 추위 속에서 밤샘 노숙을 하고 계시는 탈북자들을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폭행을 했다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보고 수원지법으로 달려갔다”면서 “40여 명 정도의 탈북자와 애국 시민들이 방청권을 얻으려고 며칠째 노숙을 하고 계셨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중에 임신 5개월의 임산부도 계셨다. 영하의 날씨에 이렇게 밤을 새면 태아를 잃을 수도 있으니 일단 집으로 돌아가시고 나머지 분들이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간곡히 여러 번 권했지만 완강히 거부하셨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11일 수원지법을 찾아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방청권을 얻기 위해 사흘동안 노숙을 벌이고 있는 탈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같은당 심재철 의원도 추위에 떨고 있던 탈북자들에게 설랑탕 50그릇을 대접해 훈훈함을 더했다.ⓒ 인터넷 캡처

이 최고위원은 노숙 투쟁 중이던 임산부가 “‘공산치하에 살 순 없어서 목숨을 걸고 내려왔는데 나라가 공산화되면 뱃속의 이 아이가 살아도 무슨 소용이냐’며 눈물을 흘리셨다”면서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얼굴을 들 수 없는 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그날 많은 분들이 들려주신 말씀,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평생 가슴에 새겨야 할 말들이었다. 가슴에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석기 내란음모 첫 재판이 열리기 하루 전인 11일 강추위 속에서 노숙을 이어가던 탈북자단체 통일미래연대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현장을 찾았다. 이 의원은 담요, 컵라면 등을 전달하며 추위에 떨고 있던 탈북자들을 격려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같은 당 심재철 최고위원도 이날 소식을 듣고 설렁탕 50그릇을 탈북자들에게 대접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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