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들고 튄 탈북자 한모씨 북 보위부접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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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증언·신고… 경찰 "2012년부터 내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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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및 국군포로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60억여원을 받아 잠적한 탈북자 출신 사업가 한모(49)씨가 수년 전부터 중국에서 북한 식당을 수시로 출입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중국 내 북한 식당들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이하 보위부)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한씨가 보위부 등과 접촉했을 가능성에 대해 2년 전부터 내사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탈북 이듬해인 2003년 H무역을 설립해 한국산 비누·샴푸·치약 등을 중국에 수출해왔다. 회사 매출이 450억원을 넘어서면서 한씨는 성공한 탈북자로 유명해졌다. 한씨는 그러나 연 15~30%의 이자를 주겠다며 탈북자 등 200여명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뒤 지난달 자취를 감췄다. H무역에서 일했던 탈북자들은 "한씨가 북한 식당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다"고 말했다. 전 직원 A씨는 "한씨는 굳이 출장 갈 이유가 없을 때도 한 달에 1~2번 꼬박꼬박 중국 출장을 가 북한 식당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중국 다롄·칭다오 출장을 포함해 선양·옌볜 등 동북 3성으로 출장 갈 때도 그곳 북한 식당에 갔었다"고 말했다. A씨는 "한씨가 강권해 할 수 없이 따라갔지만 식당에 있는 동안 보위부에 납치될까 봐 화장실에 갈 때도 동료와 함께 갔고 호텔에 돌아와서도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씨는 식당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사진도 찍고 팁도 찔러주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했다는 것이다. 중국을 거쳐 한국에 온 한 탈북자는 "중국 내 북한 식당은 '보위부 출장소'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지배인은 보위부에서 파견된 요원들이고 여종업원들도 보위부에서 특별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걸 모르는 탈북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임무는 탈북자 납치나 대남 공작, 달러 송금, 외화 벌이, 탈북자 재입북 권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7일 "한씨가 중국에서 보위부 등 북한 쪽과 접촉하는 것 같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정원·검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씨가 구체적으로 누구를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도 "한씨의 중국 내 행적에 이상한 부분이 있어 2012년 말부터 내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가 이적(利敵) 의사가 있었는지, 혹시 북한을 넘어다녔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첩보를 접수한 경찰이 한씨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자, 한씨는 H무역 직원들을 모아 놓고 "이 안에서 정보가 새고 있다. 입조심들 하라"며 화를 냈다고 직원들은 전했다. 한씨가 지난달 18일 최종적으로 사라진 곳도 중국 선양의 북한 식당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H무역 직원들에 따르면 한씨가 식사를 마친 뒤 "먼저 호텔로 돌아가라. 난 30분 뒤에 따라가겠다"고 말했고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투자금을 들고 북한에 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한씨가 사용하는 휴대전화로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 2년 전부터 내사했다는 기사는 정부나 정보기관의 발뺌일 뿐이다. 왜 주변의 돈들을 긁어모을 때 출국할 때 정리를 못했나? 참 웃기는 국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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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4-09 09:52:06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4-09 09: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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