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찍은 옛날 사진이 외국으로 망명을 시도하는 사람들 사이에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이 비싸게 판매되는 이유는 ‘사진’이 난민신청자에게 북한출신임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 조선족은 북한에서 옛 사진을 헐값에 구매하여 중국에서 비싼 가격에 넘기는 부업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사진의 구매를 원하는 대부분은 외국에서 불법난민신청을 하려는 조선족으로서 탈북자 행세를 하기 위해서다.
조선족에게 인기 있는 북한사진은 오래된 인민학교 시절의 어린 모습이 담긴 것이다. 본인이 아님에도 사진 속의 어린 주인공이 자기라고 우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미 북한사람 행세를 하기위해 몇 달 동안 학원에서 북한에 대한 상식을 외운 그들에게 사진까지 있으면 보다 완벽한 가짜 탈북자 행세를 할 수 있어서다.
동양인을 쉽게 구분하는 한국인도 탈북자와 조선족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하물며 3국에서 망명 여부를 판단하는 관계자의 눈에 탈북자와 조선족을 구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더구나 조선족이 북한상식에 대해 암기를 하고, 사진 같은 물증까지 있다면 의심조차 할 수 없다.
이렇게 치밀하게 가짜 탈북자행세를 하는 조선족 때문에 도리어 진짜 탈북자들이 망명신청에서 탈락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 대사관에 못 들어가고 제3국을 선택하는 탈북자들의 경우 입국허가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 숨어있다가 적발되어 북송되는 것이다. 또 경쟁의 우선순위를 위해 탈북자들을 신고하는 조선족들도 가끔 있다고 한다.
탈북자 이 지혜(가명)씨는 “제 3국으로 간 지인과 통화를 했는데 준비과정에서 북한사진을 한 장당 4 만원에 구매했다고 한다. 북한출신이라는 백 마디 주장보다 사진처럼 확실한 물증을 더욱 믿어주기 때문이다. 조사 과정에서 북한출신 난민들만 따로 모여 있는 곳에 가면 조선족들과 탈북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서로 가짜 난민이라고 고발하기도 한다고 했다”
“지문 등 어떠한 자료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탈북자 보다 오히려 조선족이 망명신청에 유리하다. 한국에서 신분조사가 엄격해지자 조선족들이 한국보다 심사가 허술한 제 3국을 선택한 결과다. 결국 외국에서 중국국적 조선족과 한국국적 탈북자들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고 이 씨는 주장했다.
외국에서 가짜 난민과 가짜 탈북자들이 서로 자기들이 진짜 난민이라고 우기며 경쟁적으로 난민신청을 하고 있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http://www.newfocus.co.kr/client/news/print.asp?cate=C06&mcate=&nNewsNumb=201309476
미국에서도 위장탈북자에 대하여 한창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때에 그분들 보시면 넘 놀라지 않을까요?
- 역시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8-29 05:02:33
이 기사 넘 웃겨.. 연변에서 한일 살았어도 조선족들에게 북한사진이 인기 있단 말 처음 듣네..그리구 한국비자는 똥값이나 다름없는데 뭘 신분을 위장해서 한국에 가?
이 기사를 쓴 사람은 90년대에 연변에서 살았던 사람인듯.. 소설을 썼는데 현 상황과 너무 차이가 나. 탈북자들은 또 최근 연길슈퍼에서 백두산물이 불티나게 팔린다더만,. 거짓말의 끝은 어디까지인지.. 재밌기도 하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