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광장

자유게시판

상세
제 고향은 평양입니다. -2
Korea, Republic of 림일작가 1 861 2014-11-06 13:26:54

제가 고향인 평양에서 살던 곳은 중구역 외성동 33 반입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에서 도로 오른쪽 검은 대형빌딩(평양국제문화회관) 밑에 있는 아파트랍니다. 지난 1960년대 후반에 지어졌고 복도식으로 한 층에 50가구가 삽니다. (저는 6층 43호에 살았죠.) 1층에는 ‘외성책방’, ‘식료품상점’, ‘맥주공장직매점’ 등이 있습니다.

도로 왼쪽은 교구동인데 여기는 ‘김책공업종합대학’과 ‘평양시안전국’(평양경찰청) 등이 있지요. 도로 중앙부분은 김일성이 생전에 소련 및 동구라파 사회주의나라들을 방문하고 지시하여 만들어진 궤도전차 노선이고 끝 지점의 건물은 ‘평양역’이랍니다. 옛 ‘버드나무거리’인 이곳은 1980년대 후반부터 ‘영광거리’로 불리죠.

                          

저는 1984년 고등학교 졸업 후 93년까지 ‘철도안전국’과 ‘사회안전부’에서 노동자로 근무했고 이후 ‘대외건설기업소’에서 일했습니다. 1996년 9월 대외경제위원회(김일성광장 부속건물) 파견국에서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배려로 림 일 동무를 쿠웨이트 주재 광복건설회사에 파견합니다”는 통보를 받았고 여권을 확인했죠. (참고로 북한은 해외파견 외교관, 무역일군, 노동자까지 전부 중앙당에서 심사결정 합니다.)

그로부터 2개월 뒤인 11월 6일,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고려항공편으로 출북(出北)했는데 바로 오늘이 그 날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네요. 자유와 행복이 넘치는 도시, 이곳 서울에 산지 벌써 18년... 어느 하루도 잊어 본적이 없고 잊어서도 안될 사랑하는 부모형제들과 제 고향 평양이죠.

저 거리 가로등에 태극기 펄럭이는 통일의 그날을 그려봅니다.

 

2014년 11월 6일 서울에서...

- 림 일 작가

좋아하는 회원 : 1
park5286

좋아요
신고 0  게시물신고
  • 자격 ip1 2014-11-06 13:34:37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06 20:22:29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자격 ip1 2014-11-06 13:50:20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06 20:22:32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부럽구만 ip2 2014-11-06 14:40:09
    좋겠수. 서울에서 평양에 있는 제집자랑도 할수 있어서
    그럴줄 알았으면 내도 북한에서 평양에서 태어났어야 했는데
    하이튼 림일동무는 억수로 운도 좋은 사람같소....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자격 ip1 2014-11-06 16:18:46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06 20:22:36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자격 ip1 2014-11-06 14:47:51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06 20:22:39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양심솔직 ip3 2014-11-06 18:58:16
    림일이를 보며 반성하고 솔직해야할 사람들이많지. 다니지도안은 김일성대학나왔다고 살지도 안은 평양에서 살았다고 하며 그것도 김정일이 준선물주택에서 애완견까지키우며...
    그리고 중앙당에서 조직부, 선전부, 무역지도원했다는 등 온갓 사기학력과 경력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는 놈들. 정말 꼴불견이지. 탈북자망신은 모두 시키고. 그러니 남한사람들이 탈북자를 신뢰안하는거라고 본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좌중해 ip4 2014-11-06 20:17:05
    18년전 오늘평양에서 장군님의배려로 순안국제공항에서 고려민항편으로 출국했으면 좀좌중하고 사시지요. 사람이의리가 있어야지 그거빼면 동물과 마찬가지지요. 남들죽먹을때 평양에서 혜택을누렸으면, 2만7천명 탈북자중 유일하게 비행기타고 탈북했으면 감사하고 너무 나대지말기를 바랍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웃음을주는남자 ip5 2014-11-06 20:27:08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06 21:43:01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요위에 ip6 2014-11-06 21:05:30
    웃음을주는남자 는 북한에서 배고파서 학교도 못간 고난의행군시기에 태어난 세대인가봐. 순수 우리글 문장도 제대로 못쓰는걸 보니. 단어가 엉망이고 또 단어마다 점을 찍는 문법이 세상에 어디있나? 이왕 남한에 왔으니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니고 여기 들어오시는게 어떨런지? 절대 농당미 아니고.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요위에 ip6 2014-11-06 21:14:08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11-06 21:43:06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 한심하다 ip7 2014-11-07 13:49:38
    림일아 그리도 할일이없냐?????? 찢어죽여도 씨원치않을 2천만인민의흡혈귀 원쑤김정일을......... 세계적인 엘리트독재자로 묘사한 김정일소설을 쓰고 왜쓸게더없냐?? 아마도 없을거야... 그게 고졸학력이 전부인 네한계라는걸 분명히명심해. 집구석에서 할일없어 이딴 사진이나올리고......... 그렇게도할일이 없으면 탈북자들의권익을 위해일하는 한창권이를 도와 이탈주민재단개혁투쟁에나 좀나서라!!!!!!!!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고향동무 ip8 2014-11-07 18:10:51
    림일씨를 욕하는 놈은 무조건 개색히들이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깊이생각해보니 ip9 2014-11-08 14:52:17
    림일작가님의 멘트와 의도는 이런게 아닐까요?
    남한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면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다.
    누구나 평등하게 기회가 주어졌고 성공의 열매는 자기가 하기탓이고.
    노동자에서 소설가가 되고 기자가 된 자기 경우를 봐도,
    솔직하고 용감하고 떳떳하게 살면 된다는 그 어떤 메시지를...

    북한의 학력, 경력 중요하지 않다. 물론 남한에서 취득한 것도...
    굳이 과거 학력과 경력을 애써 속이려고 하지 마라.
    거기에 또 하나 북한에서 태어났던 출생지도 굳이 속이지 마라.
    그거다 부질없는 일이다. 그냥 솔직하고 또 솔직하라.
    이게 아닐까요?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 아니에요 ip10 2014-11-08 19:07:50
    이분이 소설정성산을 써서 여기에 발표하는걸로 봤을땐 아마 그런뜻은 아닐겁니다.정성산이가 이분 면전에서 대외경제원 지도원이라 사기쳤고 그걸 이분이 직접목격해서 정성산이에게 항의도 했다네요.왜 거짓말을 하느냐라고 말이에요.그런걸 알며서도 소설정성산을 쓴걸보면 사기꾼도 좋다 능력만있고 나에게 도움만 되면 된다가 이분의 뜻일겁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삭제
댓글입력
로그인   회원가입
이전글
한반도와 한민족을 남북빨갱이의 손에서 구출할 친구집단이 나와야 한다.
다음글
배꼽 볼룩 먹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