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좌익인가 우익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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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좌익인가 우익인가? 여기와서 제일많이듣는소리가 좌익과우익이다. 현정부의 지지자들은 좌익이고 탈북자들을 비롯한 현정부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사람들은 우익이다. 즉 수구꼴통세력과 진보세력이라 일컫는 좌익간의 이념 전쟁의 마당이라 하겠다. 문제는 사실 좌익과 우익에는 관심도 없는 우리탈북자들이 수구 꼴통세력이든가 아니면 그세력의 농락당하고 있단다. 그렇다면 우리탈북자들이 남의 말을 그대로 졸졸외우는 앵무새처럼 수구세력즉 우익의 농락물로 살고있는가? 나는 이물음을 우리 탈북자들이나 많은 남한분들에게 물어보고싶다, 이런말을 쓰면 또 좌익은 그렇다고 할것이여 우익은 아니라고 할것이나 참 답답하고 가슴아픈 사실이다. 좌익과우익의 대결장이 왜 탈북자들의 모임이 이곳에서 열리는가? 좌익의말대로 우리가 우익에 농락당하는 꼴을 막기위해서..? 아니면 우익의말처럼 진정한 자유나 인권의 불모지인 북한을 고발하는 선봉자여서?.. 나는 좌익도 우익도 관심이없다. 이사이버 공간을 떠나면 모든남한사람들과 그들이 무슨사상 무슨 생각을 가졌든 웃으면서 대화를나눌수있고 친하게 지낼수도 있는데 이곳에만들어오면 단번에 수많은 욕설과비방 칭찬과 격려 .. 참 너무도 많아 어리둥절해진다 하겠다. 또 자존심의 발상으로 헛된 논쟁인걸 알면서 서로가 서로의 주장을 피력한다. 사실 그논쟁자체가 무의미한것이다. 좌익은 우익을 감동시킬수없고 우익은 좌익의 하는일을 눈이시려서 못본다. 왜? 그들만의 이념과 사상이 있기때문이다. 몇십년동안 자신이 연구하고 깊이 감동해온사상을 쉽게 포기할수있겠는가? 나를 두고 극히 좌우를 논한다면 우파에 속할것이다. 왜 현정부를 지지하지않는 수구꼴통세력과 한패일테니까... 근데 문제는 좌익은 어디까지나 사회주의적 사상의 옹호자들이고 우익은 반공의 이념이 선두인 서로가 설득할수가 없는 계급적 상대들이라 하겠다. 그리고 문제의 민주화문제이다. 좌익은 언제나 민주화의 구호를 늘 들고살았다. 또 구시대를봐도 그들이 민주화가 성과를거둔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하면 젤먼저 떠올리는소리가 민주겠지.. 주사파들이 늘 하고다니는소리도 우리의소원은 민주란다. 그런데 여기에 모순이있다. 그들이 동경하고 이념적으로숭배하는 사회주의를 볼때 또 그들이 이때껏외친 민주의구호를볼때 참으로 모순점이 많다. 그들이 동경하고 숭배했던 사회주의와 민주는 섞어질수가 없는 다른것이있었다. 구소련이나 중국 북한. 사회주의 국가들을 놓고 볼때 그들이 제창하는 민주주의와는 정반대로 모두 독재 구가였다. 구소련이 무너지고 동유럽 공산권이 붕괴되자 세계의 독재국가들의 수가 반도 남아 줄었다. 그들이 이념은 결코 무엇인가? 민주화를 외치는 그들의 이념인 사회주의가 모두독재국가였다는것을 상기할때 내가 보기에는 그들이 참다운 민주를 바란다면 자신들의 이념부터 돌이켜 봐야할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회자체도 이미 현실성이 없고또 발전적 미래도 없다는것은 이미전에 동유럽의 공산권이 무너지면서 여실히증명됬다. 그런데 김정일 이 유독 사회주의를 고집하며 독재를 하는것은 무엇인가? 여기 한총연과같은 주사파들이 말하는 이념의 투철성과 과학성 때문인가? 그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는 그권력의 자리를 포기하고 싶지않았고 또 포기하면 그것이 자기생의 마감이라는것을 잘알고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기의 죄를 알고 있으며 두려워하고있다. 또 그것을 되돌릴수 없는걸 알기에 지금도 그렇게 폭압적인 정치로 국민을 괴롭히고 있는것이다. 내받은 지식과 소견으로는 결코 좌익의 주장은 나라와 민족을위한 참다운 이념이 될수없다는것이다. 마지막으로 좌익성향의분들이 늘 버릇처럼 외우는 말 모살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좌익이 무엇이 나쁘냐? 그럼 우익은 못살고 힘없는국민을 외면하고 발길질이라도 했단말인가?? 그럼 우익과좌익의 싸움자체가 불가능하다 . 국민의 여론이나 반영을 결코 무시할수없기때문이다. 우리모두 서로를 질책하기전에 자신들의 행동이 진정국민과 나라를위한 것인가를 한번더 돌이켜 보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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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게시판에만 오면 평소 하지도 않는 고민을 하게 되지요. 이념이니 사상이니... 사실 대부분의 국민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살고 있을뿐인데 남북한이 맞대어 살다보니 60~70년대에 끝나야했던 이념논쟁을 아직도 곱씹고 있는거 같습니다.
간디가 한말이 생각나는군요. "나는 예수를 좋아하지만 크리스챤은 싫어한다. 그들은 예수를 닮지않았기 때문이다."
참으로 많은 의미를 내포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교는 아무런 잘못이없지만 그걸 행하는 인간이 문제이지요.
이념은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그걸 행하는 사람이 문제이지요.
공산주의든 민주주의든 그 이념은 모두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살수 있는가 하는 고민에서 나온 철학이지요.
왜 이런 이념이 발전적 경쟁관계가 아니라 투쟁이 되어야하는지..
우열을 재는 싸움과 다툼의 시간에 정작 중요한 인간성이 상실되어간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님의글을 냉정하고 자신을 돌이켜보며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또 남한에 정착한지도 얼마되지않아 참말로 많은 현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또 이계시판에서 내받은지식으로 남들을 설득할 마음도 없었습니다.
근데 단지 제가 안좋게 생각했던것은 여기서 현정부를 비방하면 극우익 보수 꼴통이여 찬양하면 좌익 빨갱이로 몰리는 판이라 ..
또 탈북자들이 그누구의 사촉이나 선전에 속아 극우익세력에 가담하게 된듯말씀하시는분들 때문에 부디 이런 글을 쓰게 됬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제가 보는 시야가 좁고 현실에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한가지만 명백한것은 우리탈북인들은 명백히 자신들의 지난날과 대비해보면서 또 부모형제들이 사는 북한을 진정으로 위한다는것이 어떤길인가를 잘알고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정부의 정책을 좋아하지않으며 또그런이유로 수구세력의 농락당한다는 말도 듣게 되는거죠.
우리 탈북인들이 수구세력이 되든 극좌파가 되든 그것은 북한에서 현실로 목격하며 살아온 이유로 지금의 북한을 진정으로 위한길이 수구꼴통이 되는길이라면 그길을 택하는것이여 좌파가되야 하는길이 되는것이라면 또 좌파로 서숨치않고 변하는 그런 이유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는 이런 다툼이 신물이 나네여.
결혼 말씀하셨는데 제나이가 너무어려 아직 훗날의 이야기일듯합니다.
정말로 딱딱하고 분노가 살아있는 여기서 다투기보다 여자친구와 영화구경다니는게 더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ㅎㅎ
<물론 여자친구도 없긴 하지만여,,>
ㅎㅎㅎ
서로의 이론을 이해할수없다고 해서 핏대를 돋구고 삿대질을 해가며 논쟁하는것을 저는 바라지않습니다.
아울러 님과의 대화도 멋진 결실은 못보았지만 내인생에 참고하고 살아가가겠습니다.
행복한 밤되세여...
푸른바다님의 말씀대로 좌익은 민주화의 구호를 늘상 외치며 살았습니다. 제대로 보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민주화운동이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정권타도 = 민주화 란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것이고 장기집권이 계속되자 권력을 좀 나눠먹고싶었던 자들이 수많은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단체를 조직하고 대정부 투쟁을 하면서 스스로를 민주화 투사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류의 열사 및 민주화 투사는 지금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지금도 친북좌익들은 反美 집회 벌여놓고는 그것을 스스로 축하하는 의미에서 짜고치는 고스톱 식으로 4월혁명회가 범민련단체 간부에게 인권상 수여하고 범민련은 한총련, 범남본, 민족문제연구소등의 간부에게 민주화공로상을 수여하는등 웃지못할 촌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열거한 단체들은 모두 친북좌익단체들입니다.
소위 말하는 좌익들은 인권운운하길 좋아하는데 노무현정권하에서도 인권유린은 많습니다. 지난해 전공노의 결성을 방해하면서 이 정권이 전공노 핵심 간부들을 폭행하고 고문까지 자행했다는 전공노측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정권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원래 이런식입니다. 결국은 고문당했다는 사람이 이깁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과거정권 트집잡을때면 옛날엔 사람을 쉽게 잡아갔다느니 운운하는게 좌익들의 주 레파토리인데 그런 시절이 있었다면 국민 모두가 과거정권을 욕해야 할겁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에도 가장 국민께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결국 국민생각과 극소수 좌익들의 생각은 큰 차이가 난다는거죠. 국민전체가 무지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좌익들이 그렇게 만들고 싶고 세뇌시키려 들지만 국민께서 바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현정권하에서도 시위하다가 백주대낮에 길바닥에서 공권력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바로 불과 몇달전의 일입니다. 매스컴을 통해 전국에 방송됐으니 다 아시겠죠. 벌써 여러사람이 죽어 나갔습니다.
현정권은 불법대선자금으로 권력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야권도 불법자금을 쓴것이 사실입니다. 국회의원선거도 불법자금이 밝혀지면 자격을 박탈합니다. 당연히 국법에 따라 천문학적 불법자금을 쓴 대통령은 야당과는 상관없이 자격박탈은 물론이거니와 구속시키고 실형을 살게해야합니다. 법과 원칙이 존재하는 사회라고 자꾸 노씨가 떠드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자신부터 그 잣대에 맞추어야 합니다.
가끔은 좌파들이 좌우를 논할때면 자신들은 좌파가 아니라고 우기는걸 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좌파는 좌파일 뿐입니다. 그 이념적 집착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자신들의 단체이름을 지을때에도 늘상 민족이니 민주를 애용합니다. 좌파단체에서 "자유" 라는 우파적 용어 쓴 조파 단체있나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대한민국 정당을 보면 우파로서는 한나라당과 지금은 없어진 자민련, 국민중심당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집권당인 열우당은 좌파정당이 맞습니다. 물론 열우당 골수팬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으나 학계에서도 열우당은 좌파로 분류됩니다. 노무현의 엉터리 같은 신자유주의 좌파란 용어는 아니고 학계에선 통상 리버럴 좌파가 대거 포진한 좌파성향의 정당으로 보고있습니다. 민노당은 극좌파 정당이라고 보면 됩니다. 민노당은 북한로동당에서 조차 홍보를 해주고 있습니다. 대남방송에서도 연일 민노당과 힘을 모아 남한을 개혁되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으며 당의 강령에서조차 개인의 재산과 자유를 우회적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민노당은 국회의원이 강연이나 봉사활동등으로 소정의 돈을 받게되면 당에게 바칩니다. 강령에 그렇게 명기돼있습니다. 공산주의에서나 볼 수 있는 웃지못할 희극이죠.
아무튼 노무현이가 엊그제도 자기입으로 내뱉었듯 현정권은 좌파정권이 맞습니다.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지금 농담따먹기하며 장난쳤을리 없습니다. 좌파니까 좌파라 한겁니다.
푸른바다님을 포함해 탈북자분들 대다수가 우파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우파세력이 뭐 어디서 모아놓고 세뇌를 시켜서 그런것도 아니라 탈북자분들의 자발적 견해입니다. 누군가 교육을 시켜서 그렇게 됐다면 좌파가 돼있어야 정상입니다. 좌파정권인 현 정권이 하나원에서 좌파신문인 한겨레만을 보도록 하고 다른 우파신문등은 절독해 국회에서 감사까지 벌어진 일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이 좌파적 성향을 가지지 않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현 정권의 대북정책, 북한인권 및 탈북자 문제에 대한 대응등을 보면 그 해답이 바로 나옵니다. 이상하게 생각할 이유가 사실 없습니다. 누구일지라도 자기 자신이 탈북자였다면 제아무리 이념이 어떻고 좌우가 어떻다 할지라도 같은 결론이 나왔을겁니다.
특히나 대북정책이나 탈북자 문제는 그 어떤 남한사람보다도 탈북자들에게 민감한 사안이고 절실한 부분일 수 밖엔 없습니다. 언제 굶어 죽게될지 모르는 북에 두고온 가족의 문제이기도 하고 하루하루 북송의 공포에 떨며 숨어 지내고 있는 재중탈북자들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곳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처럼 이곳에서도 노무현에 대한 비판이 나오게 마련인 것인데 일부 좌경화된 자들 및 노무현 추종자들이 반감을 가지고 탈북자 전체를 공격 하거나 탈북자들의 생각을 뒤집어 엎으려고 들고 있습니다만 단언컨데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소모적인 싸움 할 시간에 진정 뜻이 있다면 중국에서 하루하루 고통받거나 정착에 어려움 겪는 탈북자들을 돕는데 더 신경을 써야할 것입니다.
푸른바다님의 글 중에 참 좋은 내용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래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주화를 외치는 그들의 이념인 사회주의가 모두독재국가였다는것을 상기할때 내가 보기에는 그들이 참다운 민주를 바란다면 자신들의 이념부터 돌이켜 봐야할것이다 "
늘 푸른바다님의 좋은글 인상깊게, 감동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