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은 평양입니다.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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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2012년 4월, 김일성의 100회 생일을 맞아 준공한 평양시 창전거리 모습입니다. 제가 살았던 중구역 외성동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낡은 건물을 헐고 새롭게 지운 거리죠.
가장 높은 45층 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10여 동이 있으며 원형 건물은 김정은이 자주 찾는 인민극장이고 3천 세대 아파트는 평균 40~50평 정도며 입주자는 당과 국가 간부들과 형식상의 노동자도 몇이 있죠.
그런데... 아파트가 화려하고 멋있으면 뭐합니까? 저 아파트 각 가정에 김일성·김정일 사진을 정중히 걸어놓고 아침저녁으로 그 앞에서 인사를 해야 하며 안 그러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집니다.
최근 평양을 나온 후배의 증언에 따르면 창전거리 아파트도 전기와 수돗물이 시간제로 배급되며 주변 만수대 김일성·김정일 동상 참배식장에서 울리는 애도음악이 1년 365일 계속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내가 서울에서 18평 임대아파트에 살아도 24시간 전기와 더운물이 나오고, 국제전화와 인터넷이 가능하고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지금의 이 행복이 참말로 소중하겠죠.
2015년 5월 28일 - 서울에서...
- 림 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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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에서 국제전화도하고 대통령도 맘대로 욕하고,,,,,
스마트폰으로 자리를 옮겨다가며 가명으로 본인을 올려추기는거와 감히 곁에도 갈수없는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본인을 같은 반열에 세우는거....도 할수있는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