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오신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 계시다면 전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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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도예를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도예를 하는게 그렇게 평범하진 않지만, 그냥 학생입니다. 남한에 사는 군대를 다녀온 남자로써 북한에 대해 당연히 '적'이라고만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느 순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에서 오신 선생님이 하시는 세미나도 들어보았고, 동영상도 보곤 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글을 보시고, 그런건 다 보여주기위한 거라고 어린이 취급할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또 통일 이라는거, 해도 이득도 없고, 전부 정치적인 계략일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한건 그냥 그곳에 사는 저랑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한나라 라고 같은 가치관(국민성?)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들이 다른 정치적인 성향을 가진 어떤 지도자들 때문에 이렇게 나뉘어져서 '적'이라고 살아가는.. 꼭 통일하자 이런게 아니라, 하나가 나뉘어졌으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게 맞지않나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작은것 하나 바뀌는게 없는건 알지만, 요새는 '우리말'에 대한 북한사람과 남한사람의 인식차이에 대해 관심이 가서 찾아보곤합니다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변에 북한에서 오신분들이 계시면 물어봐서라도 답해주시면 너무도 감사하겠습니다! - 첫번째로는 남한에서는 순우리말을 잘 쓰지 않다가, 요즘들어 순우리말을 지켜야되! 이러면서 예쁜 순우리말 찾기 운동을 하곤 하는데, 북한에서는 순우리말만을 사용하는건지, 순우리말에 대한 애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두번째로는 예를 들어 '밀알'이라는 단어가 밀의 낱알인데, 어떤일의 밑거름이 되는 작은 일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근데 보통 기독교에써 많이 쓰는 단어인데, 북한 사람들은 이렇게 원래는 그냥 밀의 낱알이라는 단어지만, 다른 종교들에서 쓰는 단어이기 때문에 반감이 드는지, 가려서 사용하는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 마지막으로 아래 단어들은 순 우리말인데, 어떤 느낌이 드는지, 가장 어감이 좋은 단어는 무엇인지 골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나르샤(이 단어는 원래 '날아오르다'라는 순우리말인데, 남한에서는 연예인 나르샤때문에 전혀 순우리말의 아름다운 느낌은 안납니다.. 그래서 북한사람들의 인식과 느낌이 궁금합니다.) 2. 밀알 3. 한뉘(한평생이라는 순우리말) 4. 온새미(가르거나 쪼개지 않은 그대로의 상태) 더 궁금한게 많지만, 직접만나뵙고 싶기도하고..관심있는 어린학생에게 조언해준다는 생각으로 자유롭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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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인간적으로 직접 face-to-face로 오프라인 정모도 하는 탈북자들이 관리하는 탈북자들 카페를 찾아가서 인간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http://cafe.daum.net/anakist8133/
http://cafe.daum.net/sunday2001
등등 찾아보시면 ....탈북자들이 직접 fresh 한 정보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