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女軍 장교 출신 탈북자, 발명대회 최고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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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24 19:07 2016 생활발명코리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정아 씨가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는 속 시원한 세면기’발명품을 설명하고 있다./한국여성발명협회 제공 세면기 배수구가 머리카락에 막혀 낭패를 보는 사람이 많다. 이런 생활의 불편을 해결한 주부의 발명이 올해 생활발명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정아씨는 2006년 탈북한 북한 여군 장교 출신이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2016 생활발명코리아’ 공개 심사에서 김정아씨의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는 세면기 발명이 대상인 대통령상과 발명장려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정아씨가 출품한 ‘속 시원한 세면기’는 세면기 배수구 밸브에서 머리카락이 주로 걸리는 지렛대 주변에 물길이 다른 쪽으로 흐르도록 하는 우산 모양의 구조물을 추가한 것이다. 우산 모양의 구조물 덕분에 머리카락이 지렛대 등에 걸리지 않고 물과 함께 바로 하수구로 흘러 나간다. 김정아씨는 “시냇물이 돌에 막혀 흐르지 않으면 옆으로 길을 내줘 흐르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말했다. 다만 특허 출원 중이기 때문에 도면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씨는 현재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육군 정책홍보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그는 “바깥일이 많아 세면기 청소를 제대로 못 하다 보니 막히는 일이 자주 있었다”며 “지난겨울 남편과 세면기 문제로 심하게 다투다가 밸브를 다 뜯어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김정아씨의 발명품은 기존 모든 형태의 세면기 밸브에 적용할 수 있어 실용성과 기능성 면에서 심사위원과 네티즌으로부터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정아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특허 출원도 했으며 사업화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상 <iframe width="250" height="250" src="http://cad.chosun.com/RealMedia/ads/adstream_sx.ads/www.chosun.com/news@x74" frameborder="0" marginwidth="0" marginheight="0" noresize="" scrolling="no"></iframe>은 수도꼭지 레버 고정 장치인 ‘맘스맘’을 발명한 윤수하씨가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은 식물 재배 장치인 ‘태양광 베란다 텃밭’(김영선),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숯불구이 ‘모두팬’(이문숙)에 돌아갔다. 총 24건의 수상작은 지난 1~4월 접수된 아이디어 1759건 중에서 온라인 심사와 선행 기술 조사, 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4/2016112402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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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운동만 잘 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런 재능도 있었군요.
다소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발명대회 최고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좋은 일 있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