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지금 한반도 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북과 남이 힘을 합쳐서 싸워도 모자란 판에, 우리는 왜 피를 나눈 동포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서로를 향하여 계속 핏대를 돋구어야 합니까? 이러한 것 모두가 북과 남 두 제도 간의 권력 투쟁이겠지만, 명백한 사실은 권력은 일시적이지만, 국가와 국민은 영원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원장도 이성과 논리가 있는 분이기에, 위기에 처한 동족의 운명 앞에 답답한 마음 금할 길 없어 몇 자 적어 봅니다.

1) 우리는 북조선이 핵을 만든다고 뭐라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핵으로 인해 동족이 지리멸렬할 위협에 처했다는데 있습니다. 핵도 포기 않고, 북조선 정권을 당신들의 뜻대로 유지하는 방법이 있는데 왜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려고 합니까? 그 길은 북조선도 미국과 손잡는 것 입니다. 더 이상 미국을 자극하지 말고, 미국을 당신들의 편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십시오. 그리하여 북과 남이 미국과 동맹국을 형성하여 옛 고구려의 동북삼성을 비롯한 만주 땅도 다시 되찾읍시다. 우리 동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미국과 동맹을 형성해야 하며, 중국이라는 욕심쟁이들과 결별해야 합니다.

2) 김정은 위원장이 훗날 역사에 당당하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인물이 아니라, 당당한 영웅으로 기록되려면 남조선과 손잡고 군사 강국을 만들어 옛 고구려 영토를 되 찾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업을 완성하려면 미국과 강력한 동맹을 형성해야 합니다. 중국과의 동맹은 결국 장래에 우리 민족의 소멸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 역사가 보여준 교훈입니다.

3) 그리고 지나친 독재는 버리고, 북한 주민들이 납득할 정도의 통치를 행하시고 인권을 존중해 주십시오. 그리고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죽기 전에 가족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하여주십시오. 만일 이와 같은 일련의 조치들이 취해진다면, 통일된 국가에서의 북과 남 국민들의 지지는 북한의 몫 입니다. 이유는 남조선의 자본주의 체제는 문제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4) 설령 당분간, 아니 오랜기간 통일이 되지 못하더라도 연방제 방식으로 두 나라 권력자들이 각 주권국으로써의 지위를 누리며 통치할 수 있으며, 남북간의 왕래도 유연성있게 할 수 있습니다. 남조선 권력자들도 북조선을 흡수통일 할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의심이 든다 하더라도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한 북과 남의 전쟁은 결코 일어날 수 없습니다. 

5) 하지만, 이러한 조언들을 무시하고 지금과 같은 긴장 국면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전쟁은 기필코 터지고 말 것이며, 한반도는 불바다에 휩싸일 것이고 수많은 동족들이 죽을 것 입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후손 만대로 이어지는 역사의 기록장에 수치스럽게 파멸된 악인으로 낙인 찍힐 것입니다. 부디 저의 말을 명심하시고 동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지도자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