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국에 비료수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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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안용균기자]비료 부족으로 매년 남측으로부터 비료를 지원받는 북한이 작년 태국에 500만달러어치(약 2만5000t분)의 비료를 수출했다고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홈페이지(www.kotra.or.kr)에서 밝혔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매년 30만~40만t의 비료를 지원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방콕 무역관은 지난해 9월 ‘태국, 상반기 대북 교역규모 2.8% 증가’라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에 포함된 ‘태국의 대북한 수입금액’이라는 표에 태국의 북한 비료 수입 사실이 나와 있다. 국제 무역 거래에서 사용하는 상품 분류법인 ‘HS코드’도 비료를 의미하는 ‘31’로 되어 있다. 출처는 ‘태국 공식 통계 기관인 정보통신기술센터, 태국중앙은행’이라고 되어 있다. KOTRA 관계자는 28일 이와 관련, “북한이 외국에 비료를 수출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태국 상무부에 확인을 요청했었다”며 “태국은 ‘사실에 근거해 만든 자료’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태국에 5차례 이상 확인을 요청했고, 심지어 ‘남한’과 ‘북한’을 혼동했는지도 물었지만 태국측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종적으로 태국에 비료의 종류와 수입업자 명단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개별 기업의 일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 박사는 “북한이 자체 생산한 석회질 비료를 수출했을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쓸 양도 부족해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태국 정부의 설명대로 실제 북한이 비료를 수출했다면, 우리 정부가 무상 지원한 것을 재수출해 외화벌이를 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익명을 요청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산 비료는 질이 떨어져 수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우리나라 H사가 작년에 수출한 3만8000t의 비료를 태국 정부가 북한산으로 잘못 기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용균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agon.chosun.com])-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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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퍼주고, 비료주고,돈주고..계속퍼주어라.
그럼그것으로 수출이라도 잘할거니까..
개정일이가 정말 대한민국 잘 가지고 논다..
진짜 잘해..
최빈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