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의 생활 ㅋㅋ (장난처럼 썻습니다. 좀 초딩스러운 단순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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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하루생활 병원에서의 하루일과. 이렇게 한가하게 또 너무도 심심해서 어쩔바를 모를때가 있다는것이 놀랍기만하다. 내가 여기 병원에 온지 5일이 되오지만 나는 그동안 시간이 이렇게 더디게 가고 있다는거에 새삼스러운 놀라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한적한 산골 의 작은 시내,아름다운 바위와 새소리를 상상하며 내려온 대전은 아니지만 어쩐지 거의 서울에 번잡한 모습과 비슷해서 사실은 실망감을 느꼈다. 하루종일 보이는건 대전시 외곽의 크고작은 푸른산과 가을비를 머금은 검은구름 때로는 눈비시게 밝은 햇살뿐이다. 단돈 100원을 넣어야 30분을 볼수있는티비도 너무질리고 1000원에 50분을 할수있는 컴퓨터는 화가치밀게 한다. 사실 죽을병이 아닌것 만큼 또 나이도 있는것만큼 이 병원의 하루하루는 참 지루하다. 그래도 여러가지 나쁜습관을 고칠수있고 몸이건강해질수있다는 기대에 하루하루를 즐거운 맘으로 보낸다. 담배를 하루 4대로 줄였다. 생활패턴을당겨 2시에 잠들어 아침 늦게 깨어나던 기존습관을 버리고 10시면 잠들과 6시면 깨어나는 모범인? 다운 수면습관을 키운다. 그러나 사실 아침 6시에 깨어나면 병실의 모든분들은 아직도 한밤중이고 나는 말친구하나없이 새벽거리를 잠깐씩 걷는다거나 아니면 긴긴밤의 야근에 피곤해서 두눈이 게슴츠레해진 간호사에게 말을건다. 이젠제법 병실 사람들이나 간호사들과 친해져 주사를 놓을때 아프다고 찡찡대거나 오징어를 사다가 같이 나눠먹는 마음의 여유도 생겨 즐거울때도 있다. 하루종일 문자놀이를 하거나 핸드폰을 들고 여기저기 마음내키는대로 전화를건다. 연락이 뜸하던 사람들과도 새로운 관계를 맺는 느낌에 마냥좋다. 단지 핸드폰비가 엄청나게 나올것이 걱정이다.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면 면회온다고 난리법석이다. 그만해! 죽을병도 아닌데 시간도 없는데 오지말고 내가 올라가면 그때보자!! 이러고 말지만 사실 좀와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러면서 서로를 배려하거나 마음을 읽는 그런 능력도 생기는걸까?.. 한편 대전에 살고있는 같은출신분들을 만나고싶다, 일단은 내가 심심하거나 이런것도 줄겠지만 같이 사는모습 생활이야기를 하면서 친구를 사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자는 사절합니다. ㅋㅋ ) 농담임.. 앞에 바라보이는곳이 역전인듯하다. 대전역은 아니거 같고 무슨 화물역인가?.. 친구넘들이 문자를 보낸다. 모두 첫문장은 (간호사 이쁘냐?..ㅡ.ㅡ) 지루한 병원의 일과이고 하루이더라도 잼있게 즐거운 맘으로 보내려고 노력한다. 진짜루 가까운친구들한테는 죽는시늉을하며 내려오라고 난리법석을 떤다..ㅋㅋ 사실 내가 너무심심한터.... 또 나머지시간에 인터넷으로 계시판에들어와 글을 읽고 생각해보거나 또는 새로운마음가짐도 느낀다. 제가 병원에 입원했다는걸 아시고 걱정하시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씨도 감사하게 느낀다.. ...혹시 대전사시는분 계시면 저한테 성경책을 좀 빌려주십시오.. 챙겨가지고 온다는게 그만 까먹었음...ㅠㅠ 참 그리고 저 서강대학교 합격통지서가 나왔습니다.ㅋㅋ 축하해주세요.. 합격보단 공부하는게 더어렵다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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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학합격 축하합니다. 서강대 정말 좋은 대학교에요. 서강고등학교라고 불릴정도로 학교는 작지만 공부많이 시키고 동문도 빵빵하지요. 힘들어도 중도에 포기하지 마시고 꼭 끝까지 가보세요. 분명히 많은것들이 남을 겁니다.
그리고 대학생활의 절반은 인간관계입니다. 대학강의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토론을 통해서 성장하는 곳이 대학입니다. 또 그 인연이 사회생활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구요. 대학생활은 고등학교와 달라서 자신이 움츠러들면 과동기가 누군지도 모르고 대학 졸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지말고 적극적으로 사람을 사귀어나가는 노력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들어 알고 계시겠지만 그냥 덕담으로 들어주세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