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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권단체 아시아태평양인권 협회장 유천종 목사가 지난 9월 초부터 두 주간 중국의 탈북자 실태를 조사하고 귀국 했습니다. 유 목사는 탈북자들의 탈북 양상이 이제는 가족이나 연고자에 의한 기획탈북으로 바뀌면서 중국에 일부 지역에서는 그들만의 조직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이 유목사의 실태파악 결과를 직접 전해드리는 마지막 시간 오늘은 중국의 탈북자들이 북측 가족을 데려오고 또 돕는 것이 북한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국과 북한 국경지역을 방문해 탈북자와 조선족들은 만나 탈북자들의 현 상황을 파악했다는 유천종 목사는 탈북형태가 과거 무작정 대량탈북에서 공관이나 국제학교를 통한 기획망명으로 그리고 이제는 가족 연고자를 통한 기획탈북으로 그 양상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근래에는 탈북자들이 중국에 적응을 하면서 북한의 남아있는 가족, 친지들은 탈출시켜 그들 나름대로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천종 목사: 겉으로는 신분을 나타내지 못하고 자기들끼리는 지역마다 조금씩 네트웍이 (연락망이) 비공식적으로 극비로 있는 것 같아 서로 연락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탈북자 중에는 북한을 직접 드나들며 가족들을 돕기도 하고 연고자에 의한 기획 탈북으로 쓰는 비용 중 일부가 북한으로 들어가는 등 암암리에 인편을 통해 송금하는 달러나 위안화가 북한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유 목사는 말했습니다. 유 목사: 아마 북한 경제의 한 부분을 이 돈이 차지할 것입니다. 심지어는 내가만난 조선족 중 하나가 자기가 공안을 했는데 탈북자 잡아 얘기하는 중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북한 당국자가 중국 가서 잡히지 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벌어서 다시 북조선으로 돌아오라 그 돈으로 북조선을 살려라 이런 정도로 얘기를 해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들여 보내는 돈이 많다는 것을 일부 당국자가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불안한 정착을 하면서 가족들을 탈출시키고 있지만 이들도 역시 남한 행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목사: 올 수만 있으면 남한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고 일부 탈북자들은 미국으로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부는 중국에서 강력하게 단속을 안 한다면 중국에 있고 싶어 합니다. 북한이 가까우니까....중국에서만 안전하게 있을 수 있다면 구태여 한국이나 미국으로 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사람들도 꽤 있어요. 그는 이번 중국방문 길에 미국에 연고자가 있어 찾을 수 있다면 미국으로 오고 싶다는 탈북자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유 목사: 미국 시민권자의 친척 되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북한에서 6.25때 나온 사람들 중 미국에 와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자기가 전에 북한에 있을 때 미국에 있는 삼촌인데 그분하고 연락이 한번 되었다고 그래요. 미국에 어디에 사는지 누구인지 모르지만 미국에 사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죠. 그런 사람을 2명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북한인권법이 통과 되면서 미국에 가족을 둔 탈북자들이 미국으로의 망명 가능성이 얘기가 되었다며 이 일이 시행 되려면 미 정부에서 탈북자들 망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목사: 미국에 데려올 수 있는 우선순위 첫 번째가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가족으로 실제로 지금도 있습니다. 예전에 북에서 결혼을 했다 6.25때 혼자 넘어온 사람, 가족을 두고 그 사람들 중 미국에 온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의 가족들을 1순위로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고아들 지금 외국에서 입양도 하는데 꽃제비 들을 데려 올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한국 국적만 안가지면 괜찮은데 몽골로 가던지 태국이나 캄보디아나 하지만 그 일이 너무 어려우니 중국 내에서 비정부기구나 미 대사관 쪽에서 담당관을 두어 가족 관계를 조사하는 방안도 있지만... 유천종 목사는 이런 일들이 아직 실현성이 없다며 이번에 조사한 자료들을 미국 국무성과 국회 등 그리고 미국과 국제인권 단체에 전달해 바뀌고 있는 탈북사태와 함께 거의 10년이 다 되도록 고통을 당하고 있는 중국 내 탈북자 문제를 또 다시 제기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목사: 국무성이나 미국 국회 하원 상원, 백악관, 유엔에 보내고 만나 설명을 하겠습니다. 지금 북한인권 문제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활동을 하는데 처음에는 탈북자 문제로 시작했다 인권문제로 돌아선 활동가들이 많습니다. 사실 탈북자 문제가 풀려야 북한이 인권문제가 풀린다고 보아 탈북자 문제를 미국 일본 한국 유렵에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고 중국당국을 설득하면서 압력을 줄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한편 그는 지금 가족 등 연고자에 의해 탈출한 탈북자들은 공안 단속을 잘 피하고 있지만 공안에 걸려 북송되는 탈북자들은 중국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자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유 목사: 무작정 탈북이 거의 없어요 길에서 잡히는 탈북자는 최근에 넘어와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 중 일부 일하기 싫어 건달처럼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어디 한군데 숨어살지 못하고 그 다음에 절도 강도 등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유목사는 앞으로 가족 등 연고자에 의한 기획탈출이 또 언제 다른 형태로 변할지 알 수 없다며 이는 중국당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목사: 가족 탈출은 북한정부도 알고 이미 중국정부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정부가 어떻게 대체를 하느냐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이고 분명한 것은 중국정부가 아무리 압박을 가하고 강력하게 단속을 한다고 해도 탈북자 문제는 계속해서 국제문제화 될 것이고 이 문제가 뿌리 채 뽑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중국정부가 강력하게만 대처하지 말고 중국 내 탈북자들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국제사회와 비정부기구 또 세계 언론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그 길이 중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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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결사옹위다이어트성공하기- 노동당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