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하수인이 서울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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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로 국민들의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는 진보단체들의 대규모 반미반전 집회가 열렸다. 통일연대, 전국민중연대, 평택범대위 등 단체들이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반대, 대북제재 반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을 촉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쟁을 불러오는 UN의 북한 제재를 거부하고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며 "미국의 전쟁 위협을 분쇄하고 우리 삶의 터전과 미래를 지켜나가기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는데, 도대체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북한이 아닌 미국이라는 발상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서는 비난의 목소리를 죽이고,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려는 북한에게 재제와 압박을 가하겠다는 UN안보리와 미국에 대해서는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그들은 김정일의 하수인이나 다름없는게 아닌가? 그리고 지금 북한의 핵 사용에 대비할만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시급한 문제인데도, 미국과 투쟁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이 나라를 고스란히 김정일에게 바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진정으로 그들이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여 나선 것이라면 이런 행동은 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 침묵하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들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다. 가슴 속에서 치미는 울분을 참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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