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방 116번 필자 <amazon>님 당신은 저의 선생님입니다 당신의 사연 감히 시로 담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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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여인 바람의 갈대인양 너무도 여린 바람의 여인 초봄에 날리는 막겨울의 잔티에도 바르르 떨기만 하는 여인의 눈초리 귀엽게도 패인 쌍보조개는 험한겨울을 이겨낸 초봄의 미소인양 너무도 귀여워 보기에도 아쉽다 니가 넘어온 인생의 산 봉우리 인양 아츠럽게 보일지도 모르는 광대마저도 봉긋한 너의 가슴처럼 따스하게 느껴져 나는 오늘도 너만 바라본다 봐도 봐도 아쉬웁게만 느껴지는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너의 미소 너의 아름다움은 오늘도 나의 코언저리를 시클게만 맴돌고 복더위에 스치는 옅은 바람기운에도 너의 입술에 흐르는 산소같은 미소며 늦가을의 흩날리는 가랑잎마저 뒤쫓는 깔깔 대는 너 바람의 여인이여 너무도 사랑스러워 보기에도 아쉬운 너무도 아름다워 보이기에도 아쉬운 북방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제 그만 날려 내앞에 멈추어다오 그리고 바람아 도와다오 지나간 한겨울 바람 다시 그녀에게 깃들라 스쳐가는 바람일지라도 그녀만은 비껴 다오 이제 그만 세월의 바람아 멈추어 그 녀를 내려놓아주어라 그녀 이제 내 처마밑에 머무를 지오니 한겨울 찬바람에 입김뿐 일지라도 꽃한송이 쥐여줄 용기는 아니여도 너를 그냥 바랄수있는 기회라도 고마워 오늘도 바람의 여인을 맴돌기만 하는 나 나는 바람의 사나이 2006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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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4-02-23 14: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