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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쿠테타 | 제2전쟁
Korea, Republic o 1화-쿠테타 1 246 2007-02-07 10:32:35
1화-쿠테타 | 제2차한국전쟁 2006.03.31 19:09

z9771 http://cafe.naver.com/confrontation/330


5.15 13:30 북한 남포고속도로



대전차사단이 남포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대전차사단의 전방에 있는 작전지휘장갑차에는 한 인민군 장성이 무전기로 명령을 하달하고 있었다.

"지대지미사일 3기, 목표 입력! 발사!"

-쾅

미사일의 발사음이 들리더니 화염을 뒤로 하고 지대지미사일이 창공을 가르며 동쪽으로 날라갔다. 지대지미사일의 속도가 가속되면서 육안에서 벗어났다. 조금 뒤에 무전기에서 상황 보고가 들려왔다.

-미사일 모두 마하 3까지 가속..... 1기 수도 인민군에게 격추! 남은 2기는 모두 명중입네다.

미사일의 명중으로 인민군 장성의 얼굴에서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이미 혁명은 시작 되었다. 이 혁명으로 모든 것이 변할 것이다. 그런 인민군 장성은 운전병에게 소리쳤다.

"현재 위치는?

"사단장 동무! 터미널 바리게이트까지 5km 남았습네다."

저 멀리서 희미한 터미널의 모습이 보였다.

평양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라서 인민군 군사들이 대규모 경계를 하고 있었다. 전차가 터미널에 접근할 수록 긴장감이 늘어났다. 터미널의 인민군들의 모습이 당황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이미 대전차 부대의 이동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그냥 밀고 들어간다!"

"넷!"

대전차 부대가 터미널 바로 앞으로 움직였다.

-쾅! 쾅!

포탄의 소리가 울려퍼졌다. 대전차사단의 최전방 장갑차 약 8대가 화염에 휩싸였다. 그 장갑차에 있던 운전병이 해치를 열고 뛰어 내렸다. 하지만 그 운전병은 화염 속으로 사라졌다.

"대전차용 지뢰다! 벌써 중앙군이 움직였나?"

헬기 소리가 들려왔다.



5. 15 15:00 청화대 본관 대통령 집무실

정보부 실장이 뛰어왔다.

"대통령님! 북한에서 쿠테타가 발생하였습니다."

홍지완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보부 실장은 자료를 들고 설명을 시작하였다.

"쿠테타의 주세력은 인민군 제 2사단장 문성일을 주측으로 하여 그 외의 친중국파와 강경파입니다. 이 자료는 쿠테타 세력과 중앙군의 상황 비교와 북한의 외교 상황입니다."

"자료의 정확도는요?"

"정보의 대부분은 CIA에서 나온 사실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자료를 미리 검토하여서 미국 측에서 수정을 하여 버리면 우리는 완전히 왜곡된 자료를 가져야 합니다."

"음.... 정보원 파견하고 상황을 살피세요."

홍지완 대통령은 CIA라는 말에 화가 났다. 미군이 철수하여도 미국이 한국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하였다.



5. 15 15:10 평양 공화국 전광판 위

저격수가 라는 전광판 위에서 평양을 보았다.

헬기가 빠르게 저공으로 날라갔다. 쿠테타 세력의 계획은 작전 개시 2시간 이내에 평양을 완전 점령하고 평양 내의 불순 세력을 24시간 이내에 소탕한다. 그리고 동시에 지방의 군부 단체를 설득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몰살 시키는 것이 작전 계획이었다. 이 계획을 토대로 두고 수많은 도상 훈련과 시물레이션 훈련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중앙군의 반응이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2시간 이내에 평양을점령시키려 하였으나 중앙군이 선수를 쳐서 평양에서 주둔 중인 모든 쿠테타 세력을 몰아냈다. 그래서 결국 평양을 점령하기 위한 세력들의 포탄 싸움으로 변해 버렸다. 쿠테타는 속도 싸움이다. 속도가 느리면 게임 오버가 되어버린다. 장기전으로 양상이 변하자 중앙군에게 주도권이 주워졌다.

-쉬익

포탄 하나가 날라왔다. 그 300MM짜리 포탄은 정확히 고급 호텔 상공에서 폭팔하였다.

-쾅!

저격수는 총구를 호텔 입구로 돌렸다. 한명의 장성이 경비원들을 이끌며 호텔에서 뛰어 나왔다. 그 장성의 얼굴은 그 저격수가 사진이나연습에서 수십번이나 본 얼굴이었다. 몇달 동안의 노력이 저 얼굴에 집중되어 있었다. 저격수는 방아쇠를 당겼다. 12.7MM 탄알이 인민군 장성을 향하여 공기속을 빠르게 질주하였다. 점점 총알과 장성의 얼굴이 가까워 졌다.

-탁

인민군 장성이 쓰러졌다. 경비원들은 당황하며 구급차를 불렀지만 장성은 눈을 감았다.

그 모습을 본 저격수는 허무함을 느꼈다. 몇달 동안의 노력이 한 순간에 끝났다. 웃음이 나왔다. 교관이 말하는 그가 믿어 왔던 작전이 성공한 뒤의 쾌감같은 것은 없었다. 그저 총알이 장성의 얼굴 속으로 사라졌을 뿐이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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