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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도와주소...
Korea, Republic o 방랑자 1 525 2007-02-16 08:32:23
저는 방랑자요
2틀을 굶었소..눈이 침침하고
매우 어지럽소..
잠은 추워서 자지도 못하고 뜬눈으로
밖에서 그냥 서있소..나이는 42살이고
20년동안 방랑생활중이요..
기술도 없고 몸도 아프고 가족도 없고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방랑아닌 방황을 하고 있소,,
현재는 노숙생활중이요 안산에서 말이요...
따뜻한 밥한끼 그립고 과연 구정을 넘길수나 있을지
모르겠소,어서빨리 고통의 시간이 내게서 지나가고
내게 봄날이 오기를 빌뿐이오..난 한국인이지만
내고향이 어딘지 부모가 누군지 고아원서 태어나
고아원에서 탈출했지요...맞는게 고통스러웠지요..
이제는 나 혼자 자유의 몸인데 누구하나 내게
따뜻한 밥한끼를 주는이 없네요..공허한 두려움만이
내앞을 수놓을 뿐이오..탈북자 당신들이나 본인이나
뭐가 다르겠소, 다같이 그리운 가족을 바라는건 마찬가지
잖소,,,밥좀 먹게 단돈 몇천원이라도 좀 도와주소,,
미친놈이라해도 할말은 없소..이고통을 잊을수만 있다면 뭔들 못하겠소..
계좌번호197-12-443901
통장은 농협이고 이름은 이정범이요...
무례했다면 삭제해도 좋소..큰돈은 바라지 않으니 밥한끼만 먹게
도와주소..미안하고 창피할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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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랐다 2007-02-16 08:47:31
    빨랐다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2007-02-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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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마 2007-02-16 09:59:09
    동사무소 찾아가 보세요. 생활보호 대상자 지정되면 돈이 나오는데.. 게다가 노숙자 보호시설만 가도 밥이 나오는데 돈을 요구하시다니...뭔가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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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석 기자 2007-02-16 11:06:08
    옛말에 도와주지 못하면 쪽박은 깨지 말라 했습니다. 어째든 힘든 분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도움은 꼭 그 한 사람을 살린다는 의미도 크지만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누군가 자신을 도와주려는 비벼댈 언덕이 있다는 것은 삶의 큰 용기를 불러일으킵니다.

    혼자만의 삶에서 벗어나 오고가는 훈훈한 인정은 꺼져 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 능력이 없어 안 도와주는 것이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은 능력이 있으면 도와주시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도록 합시다. 늙고 병들면 모두가 한줌 흙으로 돌아갈텐데 아옹다옹 사는 것이 모두 부질없는 짓이지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연을 소중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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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족만세 2007-02-16 12:11:05
    주소를 잘못 찾으셨습니다..... 탈북하신 분들은 이 사회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고 특히 탈북 과정 중 고문등으로 몸이 불편하신 분들께 빨리 자립하시라는 의미에서 정부나 여러분들이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빨리 빨리 스스로 일어서시라고 그 기간 동안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반면에 님은 위 요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스스로 일어 서십시오.
    하다 못해 노가다를 해도 하루에 6만원 내지 8만원 법니다.
    스스로 일어설 의지가 없는 이는 개인적으로 도움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국가에 보호를 요청하세요...동사무소로 가시면 됩니다. 또는 보호시설에 가보시든지....

    제 생각입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의 자립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자립 의지가 있는 분은 돕고 싶고 또 스스로 일어설때 옆에서 보는 이도 기쁘게 됩니다.

    자립 의지 없이 남의 도움을 바라면서 살려는 분을 개인이 도울 순 없습니다.
    그런 일은 국가에서 해야할 일입니다.

    도움을 못줄망정 쪽박을 깨진 말란 말씀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씀입니다.
    도움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주소와 방법을 갈켜 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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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훈 2007-02-16 14:12:42
    노숙자쉼터에 가시면 되지않을까요?? 거기는 규정상 들어오는사람 막지 못한다던데. 몸과 마음을 추스리시고 나오시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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