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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닮아 가는가?
이요셉 3 375 2005-03-17 06:14:22
누구를 닮아 가는가?

조선시대를 열어놓은 태조 이성계(1392-1398)는 북방오랑캐를 징벌하라는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당시 혼탁한 정세와 서민들의 감정을 이용하여 1390년에 위 하 도에서 회군하여 지금으로 말하면 군사 정변으로 왕건을 추출하고 1392년에 왕위에 올랐다.
이전 왕건의 지반을 숙청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국호를 조선으로 바꾸었으나 개경에서의 정치적 지반을 구축하는데는 역부족이므로 1394년 10월에 한양으로 수도를 천도한다.
이성계의 수도 천도는 자기의 정치적 지반 구축을 위한 천도였으나 한반도의 수도로서 손색이 없는 서울을 택함으로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현정권 역시 남 북 간의 혼탁한 정세와 서민들과 새 세대들의 정서를 이용하여 군사 정변대신 인터넷혁명으로 정권을 탈취하였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멀어져 가는 민심을 수습하는데는 이성계처럼 수도를 옮기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하는 공주 연기 즉 충청권이 통일된 후에도 한반도 수도로서 적합하며 이들이 아무리 통일지연 논을 주장하면서 통일을 반대해도 그 날은 오고야 말 터인데 과연 우리후대들에게 이중 삼중의 경제적 고통을 물려 줄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자신들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한민족의 장래를 희생시키려는 오만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또한 현 집권자는 자신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1861-1865)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 좋아하기는 하고 본 받지 않는다면 차라리 입에 담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같은 변호사 출신이고 16대 대통령과 자수 성가 했다고 저절로 같아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하고 있는 정치는 링컨 대통령과 정 반대되는 정치를 하고 있다.
링컨 대통령의 업적은 남북전쟁을 통해 노예제도를 청산했다는 것이고 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분열을 막고 통일미국의 기초를 닦았다는데 있다.

그러나 현정권은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독재정권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동족보다 독재자를 지원하며 오히려 그 정권유지에 협력하고 남남갈등을 날이 갈 수 록 더 심화시키니 링컨 대통령을 입에 담을 자격조차 상실한 정권이 아닌가?
그러면 같은 출신 같은 학력과 주위환경이 같은데 이렇게 상반되는 정치를 하게된 배경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들의 정치이념이다.
링컨 대통령은 철저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부모로부터 가장 큰 재산인 성경책을 넘겨받았고 지금의 대통령은 물론 앞으로 대통령에게도 물려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 집권자는 집권하자마자 그의 고향에서는 풍수설을 앞세워 그의 대통령 당선을 정당화 우상화하려 했다
이것은 역대 독재자들이나 흔히 이용하고 행하여 온 관행이다.

김일성도 역시 선배 공산주의자들로 좋은 것은 본 받지 않고 히틀러나 도조의 독재 수법만 본 받았고 김정일 역시 아버지의 그릇된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 이제는 가장 포악한 독재자의 운명을 마감하고 역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반통일 논자들 통일 지연 자들이 아무리 역사를 거역하려 해도 그 날은 올 것이며 반대하기보다는 이제라도 회개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빌고 통일을 앞당기는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이제라도 제발 새 세대이면서도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가는 낡은 좌경노선을 고집하지 말고 현 시대에 맞는 개혁 우리 남북한 전체 국민이 이익에 부합되는 먼 장래를 위한 정치로 후세에 좋은 정치가로 남아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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