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북한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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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일간 중국을 다녀 왔다. 지금 북한에서는 가을철이라 하지만 금년도 역시 식량사정은 최악의 상황이란다. 그래도 해마다 북한주민들은 먹어도 볼 수 없는 송이버섯을 가지고 외화를 벌여들였지만 금년도의 상황은 외화도 벌수없는 상황이다. 중국연길 서시장에 넘쳐나는 송이버섯은 북한산까지 넘쳐나 가격도 폭락하고있다. 해마다 일본으로 수출되던 송이버섯은 일본의 경제적제재로 수출이 중단되면서 북한당국은 공장기업소 지배인 5백여명을 중국으로 파견해 송이버섯을 중국에 수출하고 대신 여러가지 생활필수품과 교환하라는 방침으로 지배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무역과 동시에 탈북자색출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1년간의 합법적인 비자를 발급 받아 중국에서 활동하는것을 보고 북한당국도 최악의 상황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가을철에 벌써 식량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다음해도 얼마나 고통을 더 격어야 할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 아닐수 없다. 늘어나는 탈북자들을 막아보려고 국경일대에도 감시기까지 설치하고 발악할것이 아니라 군비를 줄이고 주민생활을 책임 진다면 탈북행렬이 없어질것이 아닌가? 연길에서 만난 국군포로가족(고향은서울동대문) 김모씨는 12살, 9살인 두딸을 데리고 탈북하였지만 한국영사관에 연락을 하니 한국국방부에 연락하라며 떠넘기기만 할뿐 자기들은 어쩔수 없다고 외면해버리니 도대체 해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한민국 영사관이 맞는지 개탄하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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