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우연한 기회에 이곳 를 알게 되었습니다. 별 내용은 없고, 그냥 인사글이나 남기려고 합니다. 간간히 TV나 방송매체를 통해서 북한과 그곳을 떠나온 분들의 소식을 접하고, 이곳에서 그분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가끔씩 궁금해할 뿐인 평범한 한국 사람입니다. 2년 전 돌아가신 외할머님의 고향이 이북이며, 6.25 때 모든 가족을 그곳에 남겨두고 혼자 남편(외할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터를 잡고 평생을 사셨다는 것 외에는 북한에 대해 아는 게 없지요. 60년 가까운 세월동안 내내 할머님의 마음 속에 드리워져 있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그 깊이를 저는 가늠할 수조차 없으니까요. 오늘, 인터넷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버젓이 살아가고 있는 새터민들의 존재에 대해 조금은 현실적으로 느끼게 되네요. 목숨을 걸고 살던 곳을 떠나온다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새터민들에게 갖는 관심은 아마도 가벼운 호기심에 지나지 않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저와 같은 땅을 밟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내고, 살아가고 계신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혹시, 미술이나 디자인, 예술 계통에 관심이 있는 분이 계시면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쪽으로는 저도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또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oranginah@gmail.com 자주는 아니지만 이틀에 한번 정도는 확인을 합니다.
신고 0명
게시물신고
|
지나님은 한국에서 나서자라나 고향의 그리움이라는게 뭔지 다는 알지 못할것입니다..
아무리 초가집에서 허줄한 옷을 입고 초라하게 살지라도 자기가 나서자란 고향산천만큼 좋은데는 이 세상 그 어디에 없을것입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당당한 국민이 되여 살아가고 있지만은 두고온 고향과 부모형제들을 어찌 잠시라도 잊을수가 있겠습니까.
이 몸이 죽어 땅속에 묻힐때까지도 눈도 감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향은 소중한 곳입니다
지나님의 할머님도 그래서 늘 고향을 그리워하고 두고온 가족들이 그리웠을것입니다.
자기가 나서자라 태가 묻고 선조의 무덤이 있는 그곳...
지나님의 할머님뿐아니라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열망하고 바라시던 통일의 그날 가족들과 상봉할 그날도 보지 못하시고 돌아가신 할머님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이승에서 만나지 못한 그리운 가족들을 저 세상에서는 꼭 다시 만나 그동안에 마음속에 헤포도 나누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