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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가 처 녀~~~!!
Korea, Republic o 찬이아빠 4 460 2008-02-01 11:30:09

50이 넘은 아줌마 한 분이 바쁘게 골목길을 가고 있었다.

이때 그 뒤쪽 저 멀리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가 처 녀~~~!!!"





이 아줌마는 뒤를 돌아보았으나

자기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았으며,
뒤쪽 저 멀리어 머리에 보따리를 인 할머니가
힘겹게 걸어오면서 또 외치고 있었다.

"같이가 처 녀~~~!!"





비록 나이는 50이 넘었지만,

평소 몸매 관리를 착실히 한 영향과,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옷 속에 교묘히 감추어진 뱃살 덕분에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아직도 뒷모습을 보고는
처녀라고 불러주는 이가 있다는 생각에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는
여유롭게 그 할머니를 기다렸다.





한참을 지나

그 할머니가 아줌마의 곁에 다다르자
다시 또 목청껏 외쳤다.



*

*

*

*






"갈치가 천 원~~~~!!!".

.

.

.

.

.

.

.

 

ㅎㅎㅎ너무 웃기지요,,^^
그냥 편안하게 웃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님들도 아무생각없이 글을 읽어 내려가다,,
피식~하고  웃음으로 시작하는 하루 되시기를 바라면서,,,
아띠  히힛^^웃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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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되어 2008-02-01 11:40:50
    갈치가 천원......, ㅎㅎㅎㅎ 찬이아빠님 덕분에 오전에 좋지 않았던 기분이 바로 바전되는 듯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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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배로 2008-02-01 15:15:06
    ㅎㅎㅎㅎ, 50대 아줌마 기분이 어땠을까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음으로써 행복해 진다'라는 말이 있지요.
    찬이아빠님 아직은 여유가 없어 웃지를 못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더더욱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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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y 2008-02-01 17:20:36
    항상 웃음을 주시는 찬이아빠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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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요 2008-02-01 20:30:29
    6,25때 대구를 지나 부산을 향해 피난을 가는데 길거리에서 딸기장사 배 장사가 내딸기 사이소 하는데 말이 빨라 지니까 내딸사이소 내딸 사이소 이렇게 들렸답니다.

    짖궂은 청년들 아줌마 딸 나이가 몇살이예요..??

    배장사 아줌나 내배 사이소
    내배 사이소 하니까 아줌마배 얼마요..??

    얼마입니더,
    하니까 그배 말구요.. 아줌마배 말입니다.

    실제 있었던 얘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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