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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에 배낭여행을 갈려고 하는데
China 연길여행가 0 980 2008-09-30 23:07:31
저는 연길에 사는 조선족 젊은이입니다.

요즘 중국은 한창 국경절휴가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닙니다.

저도 휴가전부터 많은 여행계획을 세워놨는데 동북에서 다른 곳을 가봤자 그냥 똑같은 사람,똑같은 집이겠고 먼곳에 가면 여행비와 시간이 많이 들기에 중국여행을 포기하고 좀 이색적인 맛이 나면서 또한 러시아에 비해 경비가 적게 들것같은 북조선에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정작 결정하고 보니 이런저런 글을 통해 북한을 좀 알았기에 북한에 대한 공포감이 생기네요

현재 북조선의 상황에서 내가 즐기는 배낭여행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북한에서는 마을과 마을사이를 통제하는건 알겠지만 중국인일 경우 좀 개방하지 않습니까?

전에 어떤 글에서 한 조선족이 뇌물을 먹이면서 통제를 받지 않고 함경북도를 거이 한고패 돌았다던데 지금도 이런 뇌물이 먹힐까요?

현재 북조선의 사회치안은 어떻습니까?

군대들이나 경찰들이 돈이나 물건을 빼앗기 위해 저를 중국간첩이라고 모함하고 붙잡아갈 정도로 북조선이 어지럽지는 않겠죠?

현 북조선내부 사정을 얼마간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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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젏은이 2008-09-30 23:42:21
    아주 훌륭한 젊은이군요...같은 동포나라를 찾아 배낭여행을 한다니..참 뿌듯하오..다만 그여행이 자기 뿌리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배낭여행을 한다면참으로 기특하고 좋을것같소...역시 조선족은 훌륭한 늙은이.젊은이들이 많은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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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대르 2008-09-30 23:56:39
    .. 북한에가면.. 자네말처럼 중국 간첩으로 몰확률이 100% 라보면됍니다.. 혹시 그런 그물에서 빠져나간다해도.. 북한사람들한테 잡히면.. 뼈도없이 가루가되겠죠..중국사람들이 북한 전지역을 돌아다니던때는옛말이죠... 중국조선족이 한국의 돈많은 사람들의 돈을 어떻게하면 강탈할가 ..하고 생각하는거와 똑같죠.. 몸이찟겨.. 가루가되겠으면 가던가.. 마음대로..ㅋㅋㅋ 무섭지..ㅋㅋ북한이라는사회는 눈짖하나 손짓하나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같다하니..조선족아.. 너북한에가서 어쩔려고.북한에같다와서는 이런 데다.. 자랑을 늘여놀려구.. 몸이찟어지겠으면 가던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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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1 2008-10-01 00:26:23
    님께서 북한을 체험해 보고 싶으신 마음으로 다녀오시는 것은 좋지만 관광이 목적이시라면 그만둘것을 권합니다.
    얼마전에 북한관련 어느사이트에 재중동포의 북한편력기가 실리였는데 안가기보다 못하다고 하였습니다.
    우선은 여행의 자유가 없기는 외국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관광가이드의 안내코스를 따라야 하는것은 기본이고 북한사람들과 의사소통도 허용 되지않습니다.
    북한사람으로 위장한다면 뇌물을 좀 챙겨주면 아무하자가 없이 다녀올수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다 만의 하나 불법입국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원치않은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겠죠.

    그리고 국경에서 평양까지 갈려면 삼사일걸리는것은 보통입니다.
    열차운행도중 자주정전이 되고 견인기가 고장나고 또 철도사령의 명령으로 견인기를 다른데로 돌리군하기 때문에 북한에서의 열차여행은 지겹습니다.
    자동차로 여행한다면 도로상태가 너무도 열악하여 그건 더 못할일입니다. 도로가 데꼬보꼬가 심하여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게다가 도로주변은 더말할것도 없고 산에 나무가 없기때문에 황량하기 짝이 없습니다.
    김정일의 별장마저 정전사고가 있다는데 호텔에 정상적인 전기공급은 바랄수없겠죠. 전기공급이 안되는 호텔을 생각 해 보십시요. 악몽같이 지루한 밤을 어찌 보내시렵니까?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찾아보기도 힘들것입니다.
    벼르고 찾아온 고국의 모습이 이런것이였나 하는 가슴아픈 상처만 새기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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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크크 2008-10-01 00:37:38
    아놔. 요새 전체 한국 사이트 댓글 중에서 마음대로님 댓글이 제일 재미나고 웃곁슴. 나도 하마트면 무서버서 오줌 쌀번했네요. 조선족님 앞으로 북한 무서워서 두만강 근처에도 못가겠네? 그렇다고 너무 석죽지 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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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봐 2008-10-01 01:44:18
    지금 가봐야 해.
    그래야 일생에 제일로 귀중한걸 체험할수 있을거야.
    못가보면 한을 남기게 될거야.

    그런데 가서 주의 할것은 시키는대로 고분고분 해야지 약간만 잘못 보이면 간첩으루 몰려서 체포되여 회령호텔 3층 끝방에서 한달정도 취조를 받고 강자 자백을 한후에 중국에 넘어가면 중국공안에서 아마도 내몽고 쪽으로 추방시킬수 있어.

    그리구 배낭여행 갔다가는 굶어죽어서 시체만 돌아올수있어.
    햄이랑 고기훈제랑 치즈랑 많이 지고 들고 떠나야 되.

    그래 한번 용감하게 가봐.
    갔다 와서는 보고느낀걸 여기에 꼭 올려 줘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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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흐흐 2008-10-01 02:36:00
    아이고~~~~~~~~~~~~~~~~~~~~~~~~~~~~~~~~~~~~~~~~~~~~~~~~오 배꼽빠져. 조선족님 앞으로 연길 시내 나가는것도 무섭겄네? 그렇다고 기죽지 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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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길여행가 2008-10-01 09:49:14
    해인1/

    헬~~~~~~~ 님 말을 듣고보니 전기없는 밤을 어떻게 보낼지~~~~~~

    이 문제는 정말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평양까지는 말고 그냥 함경북도나 좀 돌아볼까합니다.

    여행사에서 북조선여행을 조직하긴 하지만 관광코스나 활동범위가 제한되였고 통제가 심한지라 그런 여행은 안하기보담 못하고

    그래서 친구를 통해 친척방문이나 고찰식으로 함경북도에서 몇일 배낭여행식으로 돌아댕기며 북조선사람들과 의사소통도 마음대로 하고 북조선의 실상을 느껴볼까 합니다.

    저 이만 떠나야겠어요

    몇일후 시체로 변해 올지 어떻게 올지 몰겠지만 ㅋㅋㅋ

    해인1님의 답변 감사합니다.

    나머지 분들은 심리상태가 말이 아니군요 ~ 부디 건강하게들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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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정 2008-10-02 13:25:52
    글쎔다 나는 마누라 찾으러 갓다가두 뼈에 가죽만 남기구 도문으로 챈쑹되는 사람너무 많이바서요...
    가면 아마 마음대로 돌게 놔둘 북한사람들 아닌뎅
    돈을 아무리 써두 통할가? 먹을때뿐이구 자기들두 발뺌하자믄 잡아들일거는 뻔한것,, 정 가실려믄 카메라같은거 둘구다니지 마쇼 잘못하면 남한간첩으로 몰려 기기서 평생을 썩을수 있슴다
    워낙에 쥐도새도 모르게 일잘저지르는데자나여,,윗분들 다 생각해서 한말인데 그게 정상으로 들리지 않음 님 맘대루 혀요^^
    단 나중에 깜빵에서 뒤가 풀려서 그때 후회하지 마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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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식한 2008-10-01 11:07:53
    ㅎㅎ 역시 무식한 조선족이구만...
    입으로 나온다는 소리하고는 쯧 쯧 ..
    누가 무식한 니들을 간첩이라 하고 니들한데 뭔 돈이 있다고
    뺏어 먹는다고 그래 그냥 니들이 탈북자들한데 한짓이 있으니까 두려워하는거지 가슴에 손을 언고 곰곰히 생각해봐 중국에 들어와서 고생하는 탈북인들을 괴롭힌적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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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다녀오삼 2008-10-01 11:16:37
    돈좀 많이 뿌리고 ....꼬제비 많이 도와주고 오삼
    보안원 말 잘듣고 머리랑 쫌 커트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잘갔다오삼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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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을수도 2008-10-01 13:12:15
    잘하면 죽을수 있음. 돈냄새 나면 어느골목길에서 죽을지도 모르니.
    가급적이면 꽃제비 차림으로 다니면 괜찮을수 있으니 정 가고 싶으면 중국사람 냄새 풍기지말고 다니시우.근데 살이 쪄서 좀 그러겟다.
    북한 보안원넘들 돈벌거지니까 보디가드로 돈좀 뿌리면서 하나 데리고 다니면 괜찮을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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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길여행가 2008-10-01 14:13:12
    윗분 그거 북한식 유머인감?

    그렇다면 상당한 시대적 차이가 나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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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여 2008-10-01 14:42:27
    북한가서 제마음대로 돌아다닐수는 없소이다. 아무리 외국인이라도 북한은 다른나라와는 다르거든요. 아마 많은 곤경을 치르게 될것이고 평생후회할지도 모르지요. 그럼 북한가서 불쌍한 사람들 많이 도와주시고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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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8-10-02 02:33:09
    연길여행가님...참 대단하신 분입니다..님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북한이 다소 위험하긴 하겠지만, 어디 가나 다 사람사는 곳이 아니겠습니까? 보람찬 여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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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은 2008-10-02 03:25:18
    조선족님 한달전에 내가 동남아 베낭 여행 같는데 나라 이름은 말안하것어. 길목에서 십대3명 한테 내가 겁나게 맞앗어. 때린데 또때리고 나쫄아가지고 지금도 그생각 하면 마음이 심란해. 중국에 마음 다스리는 좋은약 없어요? 여행갈땐 체력을 단련하고 가야된다는 결론을 얻었어.국력은 체력이란 말도 잇잖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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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인1 2008-10-02 06:47:29
    연길여행가님, 북한에 다녀오시거든 여행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들의 고향은 지금 얼마나 더 비참해졌는지, 우리형제들의 모습은 어떤지, 잘보고 오셔서 꼭 좋은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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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조심 2008-10-02 07:51:12
    저는 북한에 관한 정보를 여기서 알게되니깐 개인적으로 북한에 가서 여행하는게 딱 두려워 졌는데ㅜ 올해에 금강산 정부지원받아서 다녀온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돈벌레이더라구요ㅠ어떻게 하면 벌금이라도 한번 더 부과해서 받을려고 별 꼬투리를다 잡았거든요.여행신분증도 물뭍으면 벌금부과한다고해서 관광객들 모두 어이 없어라 하고 다시는 않가려고 했고 단체로 가도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던데ㅠ 빼빼마르신 분한테 가지도 못하게 군인이 막아섰거든요.ㅠ 혼자가신다니 ㅠㅠ부디 몸조심 하시길 바래요.그리고 북한여행다녀오시면 후기도꼭 올려주시구요.남한에도 오실 수 있으면 놀러오세요..^ ^; 북한도 제약만 없으면 볼거리가 더많고 돈 벌레보다 더좋은 분들도 훨씬 많을텐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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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cvn 2008-10-02 20:50:37
    연길 여행가님/ 북한으로의 배낭여행을 결심한 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이 시대의 영웅이고 남성이라면 님과 같은 담찬 계흭을 일생에 한번쯤은 세워보는 것 도 나쁘진 않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중국을 돌아봤자 맨날 보던 모습이고 세상을 돌아봤자 돈이 많이나가고, 허나 북한에서는 이 세상에서 볼수없는 희한한 놀라운 것들을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일생 잊을수 없는 여행기를 쓰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외부세계에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북한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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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마가 2008-10-02 22:08:14
    아뇨 북한을 상대로 모험을 하는건 반대 입니다
    일생에 해서는 안될 체험을 하게 될수 있을 텐데요
    머 빽이 있고 도와줄 사람들이 많다고 하여도 예견치못한 일에 부딛칠수있죠
    암튼 삼사숙고 하시는 게 좋을 듯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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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ss 2008-10-03 08:54:58
    진짜로 대단한 생각이십니다 머 북한두 사람사는곳입니다 돈 몇푼만 있으면 북한에서는 곧 하나님이됩니다 위에서 겁주는 말에 귀기울지 마시고 일생 기억에 남을 여행 해보소이다 안전부, 보위부 그넘들 돈에 환장한 가장 치사스러운 거지세키들이라 생각하면됩니다 개네들에게 바스락돈 몇푼만 쥐여주믄 자기들의 고급차에 님을 모시고 다닐겁니다 참 웃기고 잼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그럼 님은 김정일이가 된 듯한 이상 야릇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전 님의 발상에 찬성입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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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벗친구 2008-10-03 15:52:48
    이글은 벗친구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8-10-05 2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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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3567 2008-10-03 22:39:28
    님의 생각은 정말로 위대한 생각입니다 북한과 같은나라는 세상에 없으니 말입니다 허나 오천년의 여사는 고스란히 간직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최빈국 아프리카에 비길수도 없구.. 최강국 미국에도 비길수 없구... 같은동포의나라 대한민국에도 비길수없구... 공산당의나라 중국에도 비길수 없구... 옛 조상의 나라 조선에도 비길수없구 .. 여하튼 도깨비 천국, 그러면서도 인민들의 문화감각은 엿보이구.. 지구상 최대의 감옥이면서도 지옥이기도 하고.. 우리조상들이 물려준 삼천리 강산의 빼여난 경치는 그래도 좀은 남아있고...좌절과 허탈감에 빠져있는 동포들의 모습도 한눈으로 볼수있는 ..

    님의 여행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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