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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REPUBLIC OF KOREA 갈팡질팡 0 921 2007-07-25 22:33:04
저는 하나원을 금방 수료한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참 여기에 이렇게 좋은 사이트가 있엇네요.
먼저 온 선배님들이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나이 30대 중반인데, 지금 공부를 먼저 시작하였으면 조을지, 아니면 회사에 들어가서 현장 부터 차분히 경력쌓고 올라갈지 고민입니다.
일년후면 정부 도움을 못받고요. 공부를 해야 하거든요. 그럴바엔 하나로도 젊었을때, 등록금도 면제 받으면서 공부해야 하나, 아니면 직적 현장에서 경력을 쌓으며 정착해야 하나...참 두가지 문제가 ...
선배님들 생각에 어느 길이 한국사회정착에 빠른 지름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정되면 잘할 각오는 됩습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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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2007-07-25 23:26:32
    제 생각에는 이제 삼십대라고 하니까 공부부터 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꼭 열심히 하셔서 멋진 정착기대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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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언자 2007-07-26 00:18:23
    정답은 없습니다. 어느 길이 나은지 알 수도 없구요.
    일단 대학가는 것은 의대 같은데 가서 6년을 고생하더라도 전문직을 확실하게 딸 수 있다면 가는 것이 좋겠습니만, 아직 한국에서 자리도 못잡고 공부한다는 것이, 더구나 후원자도 없이 다닌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일반 대학인 경우 대학 졸업하면 안 한 것보다는 낫지만, 졸업한 뒤면 40대 가까와 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기업에서 40대 다 된 사람을 거의 신입으로 뽑지 않습니다. 도 탈북자라는 마이너 요소도 작용합니다.
    더구나 요새 대학 진학률은 82%에 이르기 때문에, 대학 나왔다고 해서 우대되는 것이 전혀 없구요. 대학 나왔다고 높이 쳐주는 것도 아닙니다.
    대학 못나와도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장댕입니다.
    물론 본인도 이런 점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저는 일단 기술을 취득해 기능공 자격을 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박, 용접, 건설, 수리 등 기술이요.
    보통 여기는 50대 중반이면 퇴직입니다. 이제 일할 시간이 20년 밖에 안남습니다. 그 기간에 80까지 산다면 놀면서 25년을 먹고 살, 북한 가족까지 먹여살 돈을 벌어야겠죠.
    이상 대학 다니다 중도 포기하고, 기술을 익혀 연 4000만을 버는 입국 5년차의 조언입니다. 참고로 여기선 대학 나와도 4000만 버는 직업에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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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언자 2007-07-26 00:20:52
    참고로 요새 20대 탈북자들 중에도 대학 가는 사람이 많지만 졸업까지 가는 숫자는 절반도 안된다고 합니다. 대학 들어가도 다니기가 그만큼 만만치 않다는 말이죠. 나이 있느면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결심 단단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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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j 2007-07-26 00:37:37
    갈팡질팡님~ 괜찮으시다면 몇가지 묻고 싶어요.
    혹, 북한에서 대학을 나오셨나요? 영어를 배우셨나요?
    두가지 질문에 yes라고 대답하신다면 공부를 시작해보세요.
    하지만 no라고 하신다면 대학가는것은 고려해 보셔야 할듯 싶네요.왜냐하면 사람의 머리가 계발되는 시기가 있어요. 즉 20세초반까지요.그런데 그 시기에 공부를 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공부하시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 어릴때부터 공부를 하였다 하여도 10년 정도씩 공부를 끊었다 시작하면 다시 돌아오는데 2~3년 정도가 소요되요~ 정확한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는 높아요~

    좀 더 깊은 생각해보시고, 실업계쪽으로 전공을 정하시면 전문대는 2년정도에 마칠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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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지팡 2007-07-26 08:12:16
    감사합니다. 이렇게 선배님들이 소중한 조언 감사하구요."기회비용"이라는 ... 하나원에서 배운 언어가 생각납니다...
    여러분들도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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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언자 2007-07-26 09:37:56
    아주 정확한 용어를 쓰셨군요. 기회비용...
    30대 이후 대학 가는 것은 기회비용으로 따졌을 때 득보다는 손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또 저도 여기와서 30대 넘어 대학 다녀 졸업까지 한 사람을 세명 알고 있는데, 누구도 대학 안간 사람보다 낫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대학 나왔는데 하고 눈이 높아져(사실 이 사회에서는 조금도 높이 봐주지 않는데) 졸업한지 2년 넘도록 취업 못하고 있는 사람이 3명 중 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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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물 2007-07-26 09:38:08
    저도 한국에서 산지 7년 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죠.
    본인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한우물만 파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남들의 하는 말을 다 믿지 마세요. 이것저것 하려다 보면 죽도 밥도 안되죠. 메일에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연락드릴게요 wh9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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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쎄용 2007-07-26 20:48:37
    저는요 님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공부해서 성공한 분들도 있구요. 영어 에이비씨도 모르고 또한 컴퓨터 컴맹이지만 독수리 타법으로도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문제는 첫째로 님이 어느 장소에 있으나 얼마나 노력하시는가에 달려 있다고 볼수 있어요. 그리고 만남의 중요한 겁니다.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그런 복을 타고 나시면 ... 자기 노력과 만남
    저는 이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부를 꼭 하고 싶으시다면 목숨을 걸고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한국에 와서대학졸어하는것~~~ 그것또한 괜찬겟구요. 이게 아니다 싶으면 어느 회사에 들어가시든지, 건강이 허락하신는 한 열심히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이렇게 1년만 버티십시오. 길은 열려 있습니다.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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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j 2007-07-27 02:32:48
    바로 위에 댓글 다신 님~
    두가지가 아니고 3가지입니다.
    하늘,인맥,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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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2007-07-27 08:25:17
    한 우물님 보세요.!!!!!!!!
    바쁘신가요.? 조언을 주시겠다고 메일을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요. 메일을 받아는 보시고 왜 회답을 않하시는지..수신확인해보니 메일은 확인한지 오래됐더구만요... 왜 회답을 않해 주십니까?



    그리고 jjj님이시요.
    하늘은 무슨뜻인지요?
    노력하고 인맥은 알갓는데요. 하늘은 알뚱말뚱 하네요.
    하늘이 도와야 될 수 잇다는 말씀이세요? 아니면 하늘아래 내가 있다?~~~
    그것도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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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2007-07-27 08:30:09
    jjj님에게 물어봅니다.
    참 무식하다고 욕하지 마시고 봐주세용
    실업계가 뭔 말인가요? 실업계쪽으로 공부를 해보라고 하셨는데...
    북한의 상식으로는 실업한다의 뜻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다는 뜻인것같기도한데... 한국에서는 다른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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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하루 2007-07-27 09:37:13
    갈팡질팡님 JJJ님 대신에 답변해드릴게요^^;실업계는요. 남한에서 보통 중학교3년을 졸업하면 그다음으로 고등학교(역시 3년)를 입학하는데요. 여기서 고등학교가 인문고,실업고,예술고,특수목적고등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요.^^;여기서 실업계 고등학교는 상고를 포함하여,실업계 고등학교등도 포함되는데 실업계 고등학교는 보통 공부쪽부다 고등학교졸업 후각 취업전선에 입문할수있도록 학습시켜주는 곳이구요.^^; 통상 인문계고등학교에 입학할 점수가 못돼는 학생들이 실업계를가기도하구요. 남한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낼 수없는 공부잘하는 학생이 장학금을 받는 조건또는 대학대신 빠른 취업을 목적으로 입학하기도 하구요. 꿈을 이루고자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교육 실업계 고등학교를 선택하여 입학하기도한답니다.
    조금 이해가 가셨는지..^^;제가 아는 한도에 기재하여 사실과 다를 수도있는 점 참고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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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하루 2007-07-27 09:44:50
    그리고 실업자는 북한과 뜻이 같은 것 같아요^^; 남한에서도 일자리를 찾지못하는 실업자들이 너무나도 많답니다.기사 찬찬이 보시면요;"대학나와도 청년 실업자들이 몇프로를 육박한다..."면서 사회문제로 계속 자리잡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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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2007-07-27 10:59:20
    선배님들 조언 감사합니다.!!!
    하나원에서 하던 생각하고 사회나와서 생각이 조금씩 틀려집니다.
    한마디 한마디 넘 고맙습니다.
    즐거운 님은 참 이름만 보기만 해도 즐거워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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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하루 2007-07-27 11:23:40
    갈팡질팡님^^전 선배님 아니에요. 같은 민족-친구 동생사이^^;
    곧 점심시간이네요.점심 맛있게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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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팅 2007-07-27 12:02:49
    몇개월가량은 한국사회에 적응하심이 필요하겠네요.^^

    그리고... 제가 지금 직장생활 하구있는데여 종사하는 분야에 대한 경력이 있다면 지금 대학나와 월급받는 사람들보다 더 많다는 장점이죠.
    그리고 단점이라면 대학도 나오지 못한 사람?
    암튼... 대학말고도 충분히 정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o^
    저의 얘기는 참고하시고. 조금이나마 도움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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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팅 2007-07-27 16:12:10
    전 이제 휴가끝나면 취업장여금 신청한답니다~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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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2007-07-27 17:50:11
    주체사상이 원리를 요때 써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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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j 2007-07-27 18:29:13
    갈팡질팡님~
    댓글이 늧었네요~ 제가 말씀드린 실업계 전문대학이란-2년제 전문대학으로써 전공은 다양하게 있구요~ 졸업하시면 취직이 잘 됩니다. 님께서 제가 질문하였던 두가지 문제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전문대학에 가시는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요즈음 치기공도 나름 취직이 잘되는 직업입니다.
    다른 전공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하늘"이라고 한것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하늘이 도와야한다, 뭐~ 그런 뜻이고요~ 열심히 기도하면 이뤄진다. 그 뜻입니다.
    추가- 치기공대나, 실업계전문대학은 새터민특별전형이 잘 되는 편입니다. 올해 서류를 넣어보세요. 그러러면 아마도 지금부터 알아보셔야 할듯~ 조금 늧은감도 있어요^^ 빨리 알아보세요. 늧어지면 또 한해를 낭비하잖아요^^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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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2007-07-28 08:52:22
    한우물님이시요!!! 메일을 달라고 해서 편지를 받았으면 어떻다 답하셔야징, 편지를 받아 읽고는 왜 소식이 없음둥? 수신확인은 한지 오래던데???혹시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가셨나????~~~~!!!!@#$%^%^&**&%%$$
    참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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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28 16:36:49
    실업(失業) : 직업을 잃어 버린다
    실업(實業) : 실질적인 직업 (공업/상업 등)

    직장 다니시면서 공부하시는 방법도 있어요(야간대학/방송통신대/인터넷 등)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말은 게으르고 무지하고 꿈이 없는 자들의 변명이라 합니다.
    물론 남보다 몇배 힘들겠지만 불가능은 없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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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팡질팡 2007-07-28 19:40:06
    헉~~~
    야간은 완전 사람잡이 한다던데..
    온라인상으로 하는 거요~~~ 그것보고 사이버대학이라고 하시나요?
    사이버대학은 자기가 아무때나 시간있을때 청취하는 거예요.?
    아니면 그것도 시간이 딱 주어진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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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29 01:13:53
    사이버대학은 아무 때나 시간 날때 틈틈히 청취하면 될겁니다.
    주어진 기간안에 해당 양만큼 학습하여 시험 등을 치러 평가하겠죠.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니 직접 알아 보심이 좋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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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움 2007-08-17 03:03:38
    일단은 모든것을 다 제끼고 기술대학(전문대학,포리텍대학)같은 실용적인 대학을 지원하는것이 좋을듯 싶네요.왜냐면 우선은 35세 미만이어야지 정부혜택으로 공부를 할수가 있고.다음으로 정착하는시간이 한 일년정도는 필요한데 대학을 다니는 기간이면 기초생활비도 그대로 받을수 있고 또 후원회에서 장학금도 받을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결국 재정적인 문제의 제약성을 일단은 극복할수 있죠. 또 대한민국에 널린것이 대졸이고 박사라고 하지만 공부를 하면 자기자신의 수양을 높일수 있죠. 인간생활에서 젤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을 빨리 알고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죠.저는 지금 나이가 48세이거든요.북에서 단과대학과 중앙대학을 졸업하고온 아줌마이지만 이 나이에 다시 또 교정에 들어갔습니다.배우십시오. 오직 배우는 길만이 삶을 좀 더 윤택하게 그리고 자신을 높일수 있는 다시말하면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기대할수 있는 유일한 조건입니다.저는 저의 아들두명도 다 대학에 넣었습니다. 이세상에 완전한 나의것이란 머리속에 배워서 넣은 지식밖에는 없으니까요..배우는것이 힘이고 곧 광명이고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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