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이 항일무장투쟁하면서 만들었다는 연극 "피바다"를 각색한 가극의 이름을 따서 피바다라고 합니다. 피바다는 김정일 문화예술부문을 지도하면서 직접적인 지도를 해서 만든 북한에서 대작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그냥 일제시기 한 가족이 살아가는데...왜놈들에게 아빠가 죽고, 가정생활이 어려움에 처하면서 자녀들이 혁명의 길에 나서는 얘기를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피바다(혈해)라는 뜻은 일제가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죽여서 피바다를 만들었다는 뜻에서 유래됐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북한에서 그렇게 자랑하고 있는 혁명적인 내용을 담은 주요가극을 "5대혁명가극"이라고 하며 "불후의 고전적명작"이라고 하는데...거기에는 "꽃파는 처녀", "피바다", "한자위단원의 운명", "밀림아 이야기 하라", "당의 참된딸"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의 자료들에는 "금강산의 노래"가 여기에 속하여 있던지...옛날 가극들이라...저도 어릴 때 봤던지라 잘 기억은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