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쪽 사람 국경에 데려와 통화시켜주실분 없으십니까?
단 회령이여야 합니다. 만나고 싶은사람이 회령에 연고가 있고 장사차로 많이 다니다보니 거기 지리를 잘압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방에서 저와같은 용건을 찾아 볼수가 없으니 국경에서 무슨 심각한 상황인가요?
부산에 있는 이 누나를 말이야.
하도 먹고사는것이 힘들다보니 탈동회에 들어온지도 제법 오래되네.
나 알면 연락해.
실은 폰을 잃어버려서 간간이 목소리나마 듣고 싶어도 어찌할수가 없습니다.
전화좀 주세요.
그런데 남들은 북한에 연락도 잘하고 산다드만 난 왜 이렇게 힘든거요?
누나가 실속있는 연락처 갖고 있으시면 도와주셈.
목소리 들어본지 참 오래됬네.
그러니 나도 너의 폰 번호 모르잖아.
연락줘.
010-9167-9569
쪽지같은걸로 하지 장난전화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