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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살면서 공포체험하신 적 있으신가요?
Korea, Republic o 기타요 0 677 2011-04-28 23:20:23

제가 일하는 건물 건너편에 사람이 살지 않는 주택이 있습니다. 아마도 재개발로 인해 사람이 다 나간 것 같은데 주택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좀 흉가처럼 보입니다.(벽돌이 좀 특이한데 정말 흉가에나 어울릴 듯한 그런 느낌의 벽돌입니다. 주택의 전체적인 색깔이 약간 누런 치아색에 회색으로 섞여있습니다.

저랑 일하시는 분들도 ‘무슨 벽돌을 저런 걸로 사용했다냐?’면서 귀신 나올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중간중간에 살펴보니 정말 무섭게도 주택의 각 층마다 유리문이 다 깨져있었습니다.(깨진 모양이 마치 유리창에 구멍 뚫은 모양...)

저희 집 주변에도 현재 재개발로 몇 분들만 제외한 나머지는 집이 거의 다 비어있습니다.(집이 비어있다보니 경찰이 매일 순찰합니다.)

그런데 저는 당시 집이 비어있는 줄 모르는 상태였었고 솔직히 아니 이 시간에 왜 한 집도 불이 들어와있질 않는 거지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한 적은 많았습니다. 안 그래도 불이 안 켜져 있는 집에 사람도 별로 없으니 엄청 조용한 침묵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너무 조용해서 소름끼치는 느낌 있잖습니까...)

혹시 저와 똑같지는 않으시더라도 북한에 살면서 공포체험하신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마 북한은 남한보다 더 오래된 집들이 많은데다 불조차 들어오지도 않으니 더 소름끼칠 것 같은데요.

 

꼭 집이 오래된 것이 추억의 향기만 간직하고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집이 너무 오래되서 으스스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요.(사람이 살지 않다보니 유리창은 다 깨져있고, 거미줄 쳐져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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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전 ip1 2011-04-29 10:44:31
    ㅋㅋㅋ ㅋ
    시간도 많으시고 순진하신 분 같은데...
    나도 시간이 좀 있기에 답을 장난삼아 써 봅니다.

    남한이든 북한이든 같은 인간들이 사는데...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무서운 일이야 왜 없겟습니까.

    그런데 님이 알아야 할 것은 남북한의 공포가 서로 다른데로부터 오고 있으며...
    그 느끼는 공포의 체감도 역시 남북한이 다르다는 겁니다.

    즉 남한의 공포는 겨우 빈 집에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귀신으로부터 오는 공포이지만...
    그 공포는 또한 인생의 이야기 거리로...
    어떠한 즐거움으로도 남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북한에서의 공포는 빈집에서 나온다는 눈에 뵈지도 않는
    귀신으로 부터의 공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김정일 독재자의 감시와 체포 , 투옥 ,재판없는 암살, 공개처형,
    정치범 수용소 수감, 삼수갑산으로의 추방.. 으로부터 오는 공포가 더 무섭다는 겁니다.

    남한에서 느끼는 귀신의 공포와는 달리 북한에서 받고, 느끼는 공포는
    훗날에 목숨이 살아 남을 수도 없고... 정작 살아 남는다고 해도
    기억조차도 하기 힘든 그런 상상도 못할 정치 공포 입니다.

    그런데 이상 한 것은 남한에서 느끼는 공포는
    지구상 어느 누구나 모두 체험을 할 수 있는 공포 이지만
    북한의 정치테러 공포는 오직 북한에서만 존재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탈북자들은 상상 하기 조차도 괴롭고도 무서운 ...
    그 정치 공포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이 남한 땅에도 있다는 것이
    우리 탈북자들로서는 좀 이상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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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수갑산공포 ip2 2011-04-29 11:51:46
    우리집은 대대로 삼수갑산 그곳에서 살았지요...우리 조상님이 아주 옛날 임금을 갈아치우는데 앞장섰는데 실패하셨다고해서 목이 날아가는 것보다 더 지독한 유배형벌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사는게 척박하고 힘들었던지 참수나 사약받는 것보다 더 지독한 형벌이었다네요. 죽을때까지 고생하라구... 그런데 거긴 지금도 지옥같은 생활을 하는데, 수백년이 지났는데도 도대체 발전이라곤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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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남 ip3 2011-04-29 20:41:06
    삼수갑산님..~~~ 수백년 이라니요..?? 수천...수만년이 지난다고 할 지라도...고질적인 사회주의를 추종하고 지향하는 인민무력부와 사회주의를 찬양하는 남한내 북한 친북세력이 존재하는 한...그 끝은...지금과 똑 같을 것입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남한에 있는 친북세력들을...인분통에 영원히...갇아두고....후대에....교재로...사용했으면...하는 바램입니다...남한내 친북세력들은...꼴통중의 꼴통이고 그들의 뇌 속에는 똥으로만 가득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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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수갑산공포 ip2 2011-04-29 20:47:04
    수백년으로 끝내야합니다. 하루빨리 김정일의 폭정에서 인민들을 구출해내야 합니다. 아니 인민들이든 군부든 김정일만 깨부수게 도와줘야 합니다. 다만 박지원이라는 자 같은 종북주의자 곰팡이들이 대한민국사회를 좀먹으면서 북한인민해방투쟁을 방해하고있으니까 문제입니다. 박지원이라는 자는 자기 주둥아리로 "나는 종북주의 빨갱이다" 라고 했다지 않았습니까? 나중에 농담이라고 수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자기 입으로 김정일을 모시는 종북주의 빨갱이라니까 저런 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살아서 돌아다니는 동안 북한의 인민해방은 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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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전 ip1 2011-04-29 20:57:14
    남남님 말이 참 좋습니다.

    우리는 김정일이 뒈진다음에....
    남한의 박지원과 강기갑 같은 친 김정일분자들을
    모두 붙잡아 북한에 끌고 들어가서
    현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2-3곳에 가두어 두고...
    거기에서 지금의 정치범들처럼 살도록하면서...

    외국인들이 정치범수용소를 관광 올 때마다
    지난날의 정치범들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도록 할려고 합니다.
    ........................
    꿩먹고..
    알도 먹고 ...
    둥지는 헐어서 불때고...
    그 재로는 빨래를 하는 4중의 효과를 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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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저니팬 ip4 2011-06-16 17:31: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찐짜 꿩먹고 알먹고네요.

    우리는 김정일이 뒈진다음에....
    남한의 박지원과 강기갑 같은 친 김정일분자들을
    모두 붙잡아 북한에 끌고 들어가서
    현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2-3곳에 가두어 두고...
    거기에서 지금의 정치범들처럼 살도록하면서...

    외국인들이 정치범수용소를 관광 올 때마다
    지난날의 정치범들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하도록 할려고 합니다.
    ........................
    꿩먹고..
    알도 먹고 ...
    둥지는 헐어서 불때고...
    그 재로는 빨래를 하는 4중의 효과를 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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