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상무가 북한권력내에서 어느정도 위치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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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곳에 와서 한동안 수기와 뉴스를 쭉 읽어보았습니다. 각자의 방식대로 열심히 투쟁하시다 천신만고끝에 자유대한에 오신 여러분들은 누가 뭐라한들 자유를 찾아 싸운 투사들입니다. 자칭 민주화했다는 민주화 투사놈들이 진짜 투사가 아니고 말입니다.
뉴스중에 000상무라는게 나오던데 이넘아들은 권력기관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속하는 겁니까. 보위부인 겁니까 아니면 안전부인 겁니까.
그리고 수기를 쭉 읽어보니 대충 권력이 있는 집행기관이랄만한게 당 빼면 보위부, 안전부, 군대가 있는 것 같던데 대충 요즘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보면 누가 더 끗발있는겁니까. 보위부가 가장 쎈 것이 맞습니까.
예를 들어 남한에도 한때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중정(요즘 국정원) 하고 보안사하고 경찰이 있었잖습니까. 박정희 대통령 서거이후 중간에 중정 모가지가 왕창 날아간 것을 빼면 안기부>보안사>경찰의 구도였는데 제가 보기에는 분명 북한에도 이런식으로 소위 권력기관들 사이의 알력이 있을거란 말입니다. 물론 위에서 한마디 내려오면 무조건 복종해야 하겠지만 예산을 받아오거나 업무분장하고 인력 받아오는 것 등을 놓고 이런 기관들사이에 암투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기는 군이 별로 힘을 못쓰는데(물론 옛날 보안사는 대민업무 담당하던 동안은 힘을 좀 썼습니다) 북한은 조금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수기를 읽어보니 안전원도 군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도 하던데 이런 권력구도에서 군대의 위치가 정확히 어느정도 되는지 혹시 아는 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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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적습니다.
사회 ---당
법------보위부.보안성.검찰.
군인은 별도 군법이 적용
군은 그 누구도 개입하지 못하며 군에도 보위부. 검찰.재판.사회와 같은 기구를 가지고 있어서 자체로 처리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군인이 강도짓을 하거나 사람을죽였다면 먼저 군대 검찰소나 재판소에서 판결을 내려(노동련대보낼것인지.아니면 제대) 사회 법기관에 넘깁니다.
그러면 거기서 형기가 집행되는것이지요. 특수한 사건이면 군법으로 처리하고요.
그러면 반대로 군기관이 민간이나 타 법기관에 개입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예를 들어 옛날에 보안사같은 곳은 대민이나 대공업무와 관련하여 민간을 쑤석거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이후부터는 그런 관습이 사라졌지만 말입니다. 선군정치 운운하는걸 보면 뭔가 다를것같기도 한데 역시 일당체제 하에서의 군은 민간세상에 개입하지 않는 겁니까.
쉬는시간을 이용하여 이곳에 올려주신 수기를 계속 읽어보고 있는데 읽다보니 등장하는 기관들이 여러가지로 많아 혼란이 와서 질문드리는 겁니다. 무슨 0000상무도 나오고, 보위부는 이곳저곳에서 등장하고, 안전원하고 국경수비대하고 한판 붙었다는 수기도 나오고...
마치 정글속의 혈투같기도 한데 왠지모르게 익숙한 모습들입니다. 우리도 70~80년대에는 거의 비슷했었습니다. 경찰이나 검찰같은 사법기관보다 안기부나 군기관 또는 경호실같은데서 자체조직을 가지고 날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이야 옛날 일이지만 말입니다.
질문이 너무 갈래가 많아서 한마디로,,,간단하고도 짧은 시간에 적립하기는 어렵습니다.
님은 북한군에 보위부가 있는것 이 남한과 다르다고 했는데...
여기 남한 군에는 기무사가 있는데...북한군 보위사령부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000 상무...000구르빠 라는것은 상설적인 조직이나 단체가 아니라...
중앙당이나 중앙보위부 .. 중앙안전부 ..그리고 재정부 , 중앙검찰소 등에서 해당 부문에
필요한 검열( 감사) 을 할때에... 즉 재정검열구르빠..전기검열구르빠.. 마약검열상무...
이런식으로 ...
김정일의 방침 (승인)을 받아서 임시적으로 필요한 사람들을 동원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실례로 전기검열 구르빠 (상무) 하면 여기에 중앙검찰소 성원들과 , 전력공업부 성원들,
그리고 안전부 성원들, 등이 포함되여 일정한 기간동안 필요한 지역들에서 전기의 생산과 사용에 대한 검열과 감찰 사업을 진행하며... 나타난 결함들에 대하여 김정일에게 보고를하고 ....
잡아들일 것은 잡아들이고... 심한 것은 공개 총살도 하고...직위해임 할 것은 해임하고 ,,,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상무나 구르빠는 일정한 기간 캠페인식으로 진행을 하는데 ...
그들의 권한은 김정일의 방침 집행과정이기 때문에 참 무섭지요.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경제의 어려움과 연결되어서 뇌물만 들어가면 ....흐물흐물 해지는 형편이며 때에 따라서는 큰 고기는 빠지고 힘없는 작은 고기들만 걸려 죽는경우가 많습니다.
구르빠나 상무 등은 옛날의 암행어사식 사업방법이기도 하지만 공개적이라는 것이 다릅니다.
그런데 상무 그루빠 이런것들이 직접 잡기도 하고 총살집행도 가능하다니 그때그때 급조하는 단체치고는 권한이 정말로 무시무시하군요. 아무래도 힘있는 기관에서 급조한 자들인데다 정이리놈이 직접 친필로 지시를 내리는 거라 그런거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김정일이래도 이런 비상설기관을 이것저것 싸제끼면서 상설기관까지 별도로 유지하기에는 아무래도 뒷수습이 안될것 같은데 같은 김정일 친필싸인받은 단체들 또는 권력기관들끼리 서로 부딛치거나 분란이 생기지는 않습니까.
저도 공직에서 조직생활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끗발이 비슷하면서 업무영역이 겹치는 기관들끼리는 겉으로는 아닌척 해도 자기네들끼리 서로 치고박기도 하고 가끔씩 수틀리면 상대방 본진에 들어가 막 트집잡으며 깽판부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예전에는 이런일이 좀 심했습니다. 기관들끼리 서로 영역다툼 하느라고 말입니다.
남한에서도 조직생활을 해본 사람들이면 북한체제구조 매카니즘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관심있는 사람들이 제법 많을겁니다. 물론 정이리 한마디로 모든게 돌아가는 사회겠지만 정일이놈이 기쁨조하고 놀기도 바쁠텐데 모든 나라일을 전부 다 할 재주는 없을테고 조직구조상으로 북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한게 사실입니다.
권력기관들 즉 보위..안전,,무력,,,검찰 기관들은 무슨 감찰사업같은것을 벌일때에는 김정일의 방침을 딱 받아가지고 덤벼들기 때문에 찍 소리도 못하고 발발 떨어야만 합니다.
반항은 무조건 김정일의 방침 반대로 해석이 되며...
따라서 죽음과 가문의 파멸로 이어 집니다.
그리고 김정일의 친필 싸인을 먼저 어느기관에서 받은 후에 ...
다른기관이 그에 반박하는 친필 싸인을 해 달라고 문건을 올려 보냈다가는 ...
그것 역시 김정일의 지시를 반박하는 중죄로 취급되며 죽음을 면치 못합나다.
김정일은 권력유지를 위하여 ....상설기관들과 권력을 쥔 간부들이 자기권력 관할구역안에서 나쁜짓을 하는것을 감시하기 위하여 중앙당에 검열과 까지 따로 두고 정상적인 감찰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필요한 때마다 감찰 구루빠들을 해당 지역이나 해당 상설기관들에 파견하군 합니다.
그 실례로 탈북자들을 막기위한 임시 감찰 구르빠들을 부지런히 국경지역에 파견하는 것을 들 수가 있으며 ... 드문히 국경지역 보위기관들도 < 중앙당 검열 구르빠>들이 나가서는 감찰을 벌이군 하는 것입니다.
지난날 김정일이 정권을 잡을 때에는 3대혁명 소조라는 잠정적이면서도 거대한 감찰 조직을 만들어서 전국 각지와 각 기관기업소들에까지 거미줄 같은 감시와 직통 보고망을 형성하기 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특히 웃기는것은 김정일의 이런 통제방법을 역이용하여 아랫단위와 아래 간부들에게서 뇌물을 뜯어내기 위하여...
보위부..안전부.. 보위사령부..검찰소...등에서는 심심하면 김정일의 방침을 받아가지고는 아랫단위 감찰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놈 없다는격> 으로 결함은 들추면 아오는 법이고...
그러면 왕창 뇌물을 받아 챙기고는 눈감아 주든가...제나름 용서도 해주고...
그대신 힘없는 백성들 몇명만 강냉이 몇알 훔쳤다고 공개 총살 해 버리는 경우가 점점 늘어 난다는 것입니다.
///너무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