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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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주관하는 새터민들의 남한가정 방문을 우리집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원에서 교육받고 있는 분들이 우리집을 방문한 답니다 근데 북에서 오신분들은 우리들하고 입맛이 많이 틀리다고 들었습니다 불고기하고 소고기 무국 그리고 파전,각종 나물등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양념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단맛을 많이 싫어 한다고 들었습니다 새터민 여러분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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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탈북자분들 챙겨주시려 왼심써주시니 넘 고맙네요~
아마도 귀댁을 방문하는 탈북자분들 모두
대한민국에 와서 첨겪는 가정방문의 체험 잊지못할겁니다.
북한의 음식문화가 남한과 다르다면
맵고 짠 음식이 특징적일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말하는 불고기는 이곳의 불고기(양념 탕친고기를 지글지글 끓이는)가 아닙니다
북한식 불고기는 스테이크형 갈비 구이나 소스에 재운 고기를 화로나 숫불에 구어 먹는 것을 불고기 라고 하지요
그러니 한국식의 불고기는 별로 안좋아 할 것 같습니다
제 기준 으로는 요 . 그러니 진짜 양념재운 고기나 생고기를 구어 주시든가 하세요 ~~~
참고로 탈북자 입니다 . 감사합니다
남한에서는 잘게썰어서 재운 고기를 냄비같은데 볶아 먹는것을 왜 불고기라구 하져?
그러면 숫불에 고기 구워먹는 것은 뭐라 하죠?
아랫분이 말씀하신대로 고기를 굽는 방식은 시골에서 많이들 했었습니다. 드럼통 반으로 잘라놓고 그 속에 숯불이나 나무를 채운뒤에 철망 올려놓고 고기굽는거... 우리동네에선 바베큐라고 하고 나무로 구우면 장작구이라고도 합니다
어케 먹냐하면요 나무에 돼지됫다리면 뒷다리,,갈비면 갈비 매달아놓고 날고기를 칼로 먹을만큼 썰어서 숫불에 챗그물올려놓고 농태기랑 한잔빨면 화끈하제~~,,,^^
이글 공감하는사람 북한사람이고 먹을줄아는사람임,,,ㅋㅋ
아 근데 그렇게 먹고싶다,,여기서 그렇게 먹으면 야만인이라하겟지?ㅋㅋ
그떄가 그립네요
이 추운 겨울에 손님 맞이를 하신다니 정말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제가 도움이 되고자 한말씀 드린다면 음식문화가 남북한이 별루 차이가 없습니다
단 지방마다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양념문제인데 북한사람들은 우선 음식을 지나치게 달게는 안 먹습니다
물론 평양지방사람들은 달게 먹죠
지방사람들은 음식을 지나치게 달게는 안먹습니다
물론 약간한 당분을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당분을 과하게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함경도지방 사람들은 음식을 여러가지로 섞어서 먹는 걸 별루 좋아하지 않구요
물론 황해남도 지방사람들은 여러가지 섞어서 먹기도 합니다만
지방마다 좀씩은 차이가 있습니다
함경도지방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중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대표적으로 본다면 불고기 동태찌개나 동태볶음 그리고 냉면을 좋아합니다
개개인 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더군요
허접한 대답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대로 말씀 드렸싸오니 참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