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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대안학교 폐교 위기 모면
동지회 884 2007-01-02 11:04:38
남양주시,'한꿈학교'에 교실 등 지원

경기도 남양주시는 이전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폐교 위기를 맞은 관내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꿈학교'에 교실과 숙소 마련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市)는 별내면 복지회관 지하 1층에 위치한 20평 규모의 회의실을 한꿈학교측에서 교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대여 할 방침이다.

또 시는 학생 숙소로 이용할 전세 주택 마련을 위해 영세민 생활안정 기금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3년 거치 4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입생을 포함한 학생 17명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한꿈학교 김성원 교장은 "시에서 3년 거치 기간을 줘 학생들이 졸업후 정부로부터 1인당 2천만원 정도의 추가 정착지원금을 받아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과 정성을 쏟아준 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탈북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별내신도시에 들어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개교한 한꿈학교측은 현재 별내면 세계사이버대학 건물 일부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달 대학측으로부터 운영 등의 이유로 건물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전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폐교 위기를 맞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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