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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탈북 사건으로 개판된 北지방대의원 선거
REPUBLIC OF KOREA 관리자 1613 2007-08-03 10:14:46
자유북한방송 2007-08-03

함북 무산군 중앙당과 함북도당의 합동검열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공포의 분위기

북한국경지역에서 주민 11명이 선거기간 집단탈북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데 당황망조한 북한당국이 대규모 검거선풍에 나섰다.

2일 자유북한방송 통신원은 지난 7월29일 치러진 북한의 지방대의원선거 기간 무산군에 거주하는 11명의 북한주민이 집단탈북 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해왔다.

통신원에 따르면 집단 탈북 한 북한주민들은 모두 세 가족으로 선거를 일주일 앞둔 7월 22일 새벽에 탈북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미 탈북한 가족의 도움으로 경비대에 뇌물을 주고 함경북도 무산군 칠성리 세관부근의 경비대 초소를 통과했다. 통신원은 이들이 선거가 끝난 후 국경지역에서 북한당국이 소위 불법 행위자로 지명한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이 있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벌을 면하기 위해 탈북한 것으로 경위가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들 세 가족은 중국을 넘나들며 밀수도 하고 이미 탈북한 가족들과 핸드폰으로 자주 연락을 하는 등 북한보위부에서 주목하는 요시찰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들 가족 중 군보안서 간부와 친한 사람이 있어 미리 정보를 입수,그대로 있다가는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이들은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핸드폰으로 연락,상의한 후 탈북을 결심했고 경비대에 돈을 주고 두만강을 건넜다.

이들의 탈북사실은 다음날 아침에 발견 되었고 선거기간에 일어난 사건이라 즉시 중앙에까지 보고됐다.

23일 중앙당 검열단이 무산에 급파되고 함북도당책임비서가 직접 무산군에 내려와 합동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탈북한 세가족의 친척과 주변인물들이 전부 체포되어 보위부 구류장에 수감되었다. 이들은 보위부 조사에서 탈북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받고 연관성이 없는 사람들은 보안서로 넘겨졌으며 약간이라도 세가족의 탈북에 관련이 있거나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은 보위부에 그대로 갇혀 있다.

이들은 선거당일에는 보위부의 호송 하에 선거장에 나가 투표한 후 다시 수감됐다. 또한 돈을 받고 주민들의 탈북을 방조한 경비대 관계자들도 이번검열에서 작살났다고 통신원은 전했다. 그는 무산군은 물론 인접한 연사군까지 검열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검열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추방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금철 기자 pakchol2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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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새 2007-08-03 13:29:02
    남은 사람들이 무슨 죄이기에..?
    무산군이 또 폭풍이 힙쓸겠네요..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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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교포 2007-08-04 03:15:44
    지금 한국(남한)에서는 해외여행 및 유학 경비가 해마다 사상 최대치로 경신하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먹고살기 힘들어도 다른 나라로 이동도 못하고 참 문제가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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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2007-08-04 11:20:55
    자가 나라 사람들을 왜 그러게 못살게 구는지
    뭐 저딴 나라가 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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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방에소나무 2007-08-05 16:21:20
    내가난고향이지만저어지러운땅에저주가잊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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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8-06 15:16:19
    미친 넘들.....
    이젠 그만 할때도 되지 않았는지.휴~~~
    한동안 연락없던 울가족과 통화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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