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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두달동안 안먹고 안씻었다"
REPUBLIC OF KOREA 관리자 779 2007-10-23 17:56:03
스포츠서울 2007-10-22 21:17

영화 '박하사탕' '섬' 거미숲' 등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은 배우 서정이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22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중앙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경계'의 시사회에서 영화배우 서정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며 컴백을 알렸다.

장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경계'는 광활한 몽골의 사막과 초원을 배경으로 유목민 남자와 탈북 모자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몽골의 국민배우 바트을지(유목민 항가이 역)와 색깔 있는 연기파 배우 서정(탈북자 최순희 역)이 절제되면서 긴밀한 호흡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날 시사회에서 서정은 "다른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탈북자를 두고 세계에서 혜택을 가장 받지 못한 민족이자 적응력이 가장 빠른 민족이라고 칭한다. 나 역시 탈북자 역할로 들어가면서 적응을 빨리 한 것 같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서정은 "두달동안 안씻고 안자고 안먹고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그게 편하더라. 감독님도 두달 중에 딱한번 목욕을 하더라. 그렇게 해서 만든 영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경계'를 연출한 장률 감독은 그동안 영화 '당시' '망종'을 통해 중국의 소수 민족이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동포로서의 정체성을 영화에 담아왔다. 이번 '경계'에서도 몽골인과 탈북 모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평화의 순간을 꿈꾸는 소수 민족의 애환을 표현했다. 개봉은 11월 8일 예정.

스포츠서울TV 심재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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